"트럼프 효과" 여전, 캐나다 이주 희망 미국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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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떠나고 싶은 미국인 중 상당수가 캐나다 이민을 희망하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4일 “2018년 설문 결과, 2017년과 마찬가지로 미국인 16%가 할 수만 있다면 다른 나라에 영주하고 싶어한다”라며 “조지 W.부시(11%)나 버락 오바마(10%) 행정부 평균보다 비율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효과” 이어져

갤럽은 관련 설문 응답자에게 정치 성향을 질문하지는 않았지만, 대개 민주당 지지자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능력에 대해 반감이 있는 이들 사이에 이민 희망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여성 5명 중 1명(20%)이 가능하다면 이민을 희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민 희망 미국인 여성 비율은 오바마(10%)나 부시(11%) 행정부 당시나, 현재 이민 희망 남성 비율(13%)의 2배에 가깝다. 갤럽은 트럼프 행정부 이전에는 이민 희망에 대한 남녀 차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30세 미만 젊은 미국인 30%가 이민을 희망해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30세 미만 미국인 여성 40%가 이민을 원한 결과다. 같은 나이대 미국인 남성 중 20%가 이민을 원하고 있다. 이민 희망에 관한 남녀차이는 50세 이후에 사라진다.

이민 희망 국가는 캐나다

미국인이 4명 중 1명(26%)은 캐나다 이민을 희망하고 있다. 캐나다 인기는 2016년 12%에서 더 커졌다. 다만 갤럽은 “이민을 희망하는 거와 실제로 하겠다는 의사와는 차이가 있다”라며 “실제로 미국인이 캐나다 국경으로 몰려들 가능성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효과는 미국인의 캐나다 이민을 실제로 크게 늘리는 효과는 없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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