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19 경제난

코로나19에 달라진 캐나다 일터

캐나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4월 캐나다 노동 시장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캐나다 고용 시장에 미친 영향력을 담고 있다.
보고서 내용 중 펜데믹 이전인 2월에 비해 3월과 4월에 큰 변화를 보인 10가지를 선정해봤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 일자리의 증발: 2월 캐나다 국내 일자리 1,920만건 중 4월까지 300만건이 증발했다.
  • 근무시간 감소: 근로자 250만명은 2월부터 4월 사이 평소 보다 근무 시간이 반 이상 감소했다. 한편 전체 근로자 27.7%가 3월 또는 4월에 근무 시간이 줄었다.
  • 고용 불안 심리: 4월 기준 근로자 10명 중 4명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고용 불안 심리를 갖고 있다. 가정 ¼은 생계비용에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 일부 업종 더 큰 타격: 서비스 업종에서는 식당∙숙박업과 도소매업, 생산 업종에서는 건설업과 제조업 일자리가 많이 감소했다.
  • 자택 근무 큰 폭 증가: 4월 고용상태로 평소 근무시간의 반 이상 일하는 근로자 1,200만명 중 330만명(27.5%)이 자택 근무 중이다.
  • 상대적으로 높은 여성 해고 비율: 여성 고용은 153만7,000건(-16.9%), 남성 고용은 146만8,000건(-14.6%)이 감소해 여성이 먼저 해고됐고, 약간 비율도 높은 편이다.
  • 뒤집힌 청년 고용: 2월까지 증가했던 청년 고용이 반전돼 전체 청년 일자리 3건 중 1건이 사라졌다. 청년 고용은 4월 87만3,000건(-34.2%)이다. 15~24세 실업률은 31.7%다.
  • 임금 상승 왜곡 현상: 4월에 1년 사이 임금이 10.8%나 뛴 거로 나타났는데, 원인은 저임금 근로자가 해고되고 고임금 근로자 비중이 커지면서 통계상 왜곡이 발생했다.
  • 일손 놓은 자영업자: 고용인 없는 자영업자 숫자는 200만명으로 변화는 없지만, 이 중 59.4%(120만명)은 업무 시간이 반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38.4%는 아예 일손을 놓았다.
  • 규모에 따른 고용률 차이: 고용인 100명을 기준으로 대기업 고용은 12.6% 감소한 반면, 20~99명 규모 중기업은 25.1%, 20명 미만 소기업은 30.8% 고용 규모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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