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28일 월요일

코로나19에 캐나다 250만명 실직, 300만명 근무 시간 감소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캐나다 국내 실업률은 4월 기준 1982년 이래로 사상 최고치인 13%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4월 실업률이 3월보다 5.2% 포인트 뛰었다고 2020년 4월 노동 시장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해당 수치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각 정부가 취한 폐쇄 및 중단 조치가 노동 시장에 준 갑작스러운 충격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2월부터 시작해, 3월 11일 WHO(국제보건기구)의 전세계 팬데믹을 선언하자, 각 주정부가 확산을 막으려는 활동 규제를 시작했다.

통계청은 “규제 충격이 3월 노동 시장 수치에는 일부만 반영됐다”라며 “이번 발표는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폐쇄가 완전 시행된 시점의 노동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속적이며, 전례없는, 대규모 실업난”

캐나다 통계청이 코로나19 실업 사태 분석에 사용한 단어를 보면 “지속적이며, 전례없는, 대규모의” 세 가지 형용사를 반복한다.

3월 고용인구에서 100만명이 실직한 후, 4월에는 근 200만명이 추가로 실직하는 부정적인 지속성이 발생했다.

또한 실업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근무 시간의 평소의 반 이상 준 사람이 2월부터 4월 사이 추가로 250만명이 있다.

이 결과 4월 12일까지, 캐나다 근로자 4명 중 1명 또는 550만명은 일이 없거나 평소보다 반 이상 근무시간이 준 상태다.

전례없는 고용 감소

4월 고용률을 보면 상근직(full-time) 고용은 147만2,000건이 감소해, 전체 상근직 근로자의 9.7%가 업무를 중단했다.

비상근직(part-time) 고용은 52만2,000건이 감소해, 전체 비상근직 근로자의 17.1%가 업무를 역시 중단했다.

2월부터 발생한 고용 감소를 합산해서 보면 4월까지 3개월 동안 상근직은 194만6,000건(-12.5%), 비상근직은 105만9,000건(-29.6%)가 줄었다.

총 고용감소율은 2월 대비 15.7%다. 통계청은 “이전 노동 시장 침체시 관찰된 감소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 라며 “예컨대 1981~82년 불황으로 약 17개월 동안 총 고용 감소는 61만2,000건(-5.4%)이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경제난으로 단 3개월만에 일자리 300만건이 증발한 상황이다.

실업률 대규모로 지속 상승

4월 실업률 13%는 3월보다 5.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3월에는 실업률 2.2% 포인트 상승했다.

4월 실업률은 1976년부터 현재 방식으로 실업률을 측정하기 시작한 이후로, 1982년 12월(13.1%)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은 구직 상태로 보고되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3월이나 4월에 구직중인 사람 110만명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실업률은 17.8%까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일자리를 찾는 학생이나 자영업이나 직장에서 수입없이 휴업하고 부업을 찾는 사람들이 이러한 110만명에 포함된다.

퀘벡주 타격이 가장 커

고용 감소는 캐나다 모든 주를 두 달 연속 강타해, 2월과 비교하면 4월 캐나다 모든 주의 고용이 10% 이상 감소했다.

고용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 주는 퀘벡(-18.7%)으로 82만1,000건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실업률은 11.5%로 실업자는 27만8,400명에 달한다.

주요 도시별로 보면, 일자리는 퀘벡 몬트리올이 2월부터 4월 사이 40만4,000건이 감소(-18%)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이어 밴쿠버(- 25만6,000건, – 17.4%), 토론토(-53만9,000건, -15.2%)순으로 감소한 비율이 높다.

거의 업종 무관한 광범위한 타격

고용 감소는 캐나다 국내 업종과 무관하게 거의 전 분야를 타격했다.

생산 분야 일자리는 -15.8%가 감소해 일자리 62만1,000건이 사라졌다. 서비스업 일자리는 -9.6%를 기록 생산 분야보다는 감소율이 적지만 일자리 수는 2배가 넘는 140만건이 사라졌다.

2월과 4월을 비교하면, 숙박 및 식품 서비스업 일자리는 무려 50%(-61만5,000건)가 감소했다. 식당이나 숙박업 일자리 2건 중 1건이 사라진 셈이다.

통계청은 이중에서도 주방 직원과 매장에서 음식을 전해주는 서버 자리가 가장 심하게 일자리가 줄었다고 지적했다.

숙박 및 식품 서비스업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이들도 근무시간이 평균 63.8%나 감소해 코로나19 경제난에 가장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또한 도소매 역시, 2개월 사이 일자리가 5건 중 1건(20.2%)이 사라졌다. 총 58만2,000건의 도소매 일자리가 사라졌고, 남아있는 사람들의 근로 시간은 평균 31% 감소했다.

다만 도소매의 경우 식품과 음료 유통 분야가 필수 서비스(essential services)에 포함되면서 3월보다는 4월 일자리 감소가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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