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주택 판매, 5년 내 최저" 캐나다 부동산협회 발표

▲ 위의 동영상은 화살표를 누르면 재생됩니다. 자료원=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캐나다 국내 주택 판매량이 올해 5월 기준 5년 내 최저 수준이라고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했다.
협회는 계절적 조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5월 주택 거래량은 1년 전보다 16.2% 감소했다고 밝혔다. 16.2% 감소는 7년 내 가장 가파른 감소 수치다. 협회는 4월보다 5월 거래가 많이 줄어든 대표적인 지역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BC) 내 오카나간, 칠리왁, 프레이저 밸리 3곳을 지목했다. 이외에도 광역 토론토(GTA), 퀘벡시티, 더햄도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에 캘거리, 선더베이, 브랜포드, 런던, 세인트 토마스, 오크빌-밀턴, 킹스턴 서부 퀸트 지역은 거래량이 늘었지만, 감소 규모가 더 컸다. 전국적으로 주요 시장 80%에서 매매가 줄었다. 지난 10년간 5월 거래량 평균보다 올해 5월 거래는 5.5% 적다.

엄격해진 대출 기준에, 향후 금리 인상에 매매 증가 요인 안보여

바브 서코 CREA회장은 “올해 들어 다운페이먼트를 20% 이상 해도 모기지를 빌리려면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도록 했는데, 이 규정이 매매 활동을 억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전에 뜨거웠던 BC 로워매인랜드나 온타리오 광역 골든 홀슈(GGH)지역에서 매매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앞으로 거래량이 더 줄 가능성도 있다. 그레고리 클럼프 CREA수석 경제분석가는 “모기지 대출 자격 금리를 5월 초에 올리면서 새로운 스트레스 테스트는 더욱 엄해졌다”고 지적했다. 클럼프 수석은 “대출자격 금리 인상은 정책수립자의 손을 떠난 상태다”라며 “장래 금리 인상은, 미국과 무역 정책 분쟁으로 캐나다 경제 성장이 맞바람을 맞으면서, 주택 매매 활동을 더욱 누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매매 부진 불구 주택 매물은 증가

매매가 부진한 가운데, 새로 매물로 나온 주택은 4월보다 5.1% 증가했다. 캐나다 주요 시장 중 75%에서 매물 증가가 일어났는데, 주로 에드먼턴, 캘거리, 몬트리올, 퀘벡시티, 오타와와 광역 토론토에서 두드러졌다.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50.6%로 4월 53.2%와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CREA는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 이내 일 때는 균형 장세로 해석한다. 새 매물대비판매율 40% 이하는 구매자에게 유리한 시장, 60% 이상은 판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본다.
주택 판매 부진으로 주택 평균 거래가는 C$49만6,000으로 지난해 5월보다 6.4% 내렸다. 다만 벤치마크 가격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1% 올랐다.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메트로밴쿠버와 광역 토론토 지역을 제외한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C$39만1,100으로 1년 전보다 2% 내렸다.

고가 주택 가격 하락세

전국적으로 주택 종류에 따른 평균 거래가를 보면 지난해 5월보다 2층 단독주택(-4.7%)과 단층 단독주택(-1.5%)은 내렸고, 아파트(+12.7%)와 타운홈(+4.9%)은 올랐다. 지역별로는 메트로밴쿠버(+11.5%)와 프레이저밸리(+20.6%) 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다. 메트로 밴쿠버단독주택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파트와 타운홈이 집값 상승의 주원인이었다. 프레이저밸리에서는 단독주택 가격도 2016년 하반기 이후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였던 GGH와 광역 토론토에서는 가격 상승이 둔화하거나 내렸다. 앨버타 캘거리(-0.5%)와 에드먼턴(-0.9%)도 집값이 하락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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