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량이 2019년 1월 기준, 2018년 1월보다 4% 준 가운데, 가격 지수는 0.8% 상승했지만, 실제 평균 거래가는 5.5% 하락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한 2019년 1월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보면 전년 12월보다는 1월 거래량은 3.6% 증가했지만, 2018년 1월에 비하면 4% 감소했다.
CREA는 2015년 이후 가장 거래량이 적었으며, 10년간 1월 평균 거래량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브리티시컬럼비아를 포함한 캐나다 서부 3개 주와 온타리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매매가 2018년보다 부진했다.

“어려운 대출이 원인”

바브 사코 CREA 회장은 “주택 구매자가 여전히 지난해 발효한,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기준에 걸려있다”라며 “그 영향력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 만큼 지역 전문 부동산 중개사에게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레고리 클럼프 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판매, 장세, 주택가격 흐름에 대해 캐나다 주요 도시의 유사성이 깨지면서, 전국 수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제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프레이리 지역은 약세로 남아있는 게 확실해졌다. 의도한 결과지만, 2018년도 대출 규정 강화는 선행한 다른 규제와 함께 섞이면서 올해 경제 성장도 누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장 반 이상이 균형 장세”

이 가운데 1월 새 매물은 1% 증가했는데, 광역 밴쿠버와 해밀턴-벌링턴 매물 증가가 주원인이다.
전국 신규 매물대비 판매율은 1월 56.7%로, 12월 55.3%보다 상승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평균인 53.5%에 아직 근접해 있다. 신규 매물대비 판매율과 장기간 평균을 종합해, CREA는 캐나다 시장 반 이상이 1월 중 균형 장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매물이 새로 나와 매각되기까지 걸리는 기대 기간은 2019년 1월 기준 5.3개월이다.
CREA는 앨버타, 서스캐처원을 포함한 프레이리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는 매물 증가 등으로 구매자에게 유리하고, 온타리오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판매자에게 유리한 장세로 진단했다.

“주택가격 평균 5.5% 하락”

주택거래 전산망인 MLS의 주택가격지수를 보면 2019년 1월 종합가격은 1년 새 0.8% 올라 2018년 6월 이후 가장 좁은 상승 폭을 보였다. 주택 종류별로 가격지수를 보면 아파트(3.3%), 타운홈(1.5%), 2층 단독주택(0.1%)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1층 단독주택은 1.1%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BC에서 지역별 차이가 크다. 광역 밴쿠버 가격지수는 -4.5%, 프레이저밸리는 -0.8%인 반면, 빅토리아는 4.2%, 빅토리아를 제외한 밴쿠버 아일랜드는 9.3% 상승했다.
온타리오의 골든슈 지역도 지역 편차가 크지만, 모두 지수가 올랐다. 궬프(7.2%)와 나이아가라(7%), 해밀턴-벌링턴(5%), 오크빌-밀턴(3.9%). 광역 토론토(2.7%) 순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반면에 배리와 디스트릭트는 2.7% 하락했다.
프레이리는 대부분 도시에서 지수가 하락했다. 캘거리(-3.9%), 에드먼턴(2.9%), 리자이나(-3.8%), 사스카툰(-2%)이 모두 하락해 CREA는 증가한 공급이 감소할 때까지 가격 약세가 이어진다고 예상했다.
1월 평균 거래 가격으로 보면 $C45만5,000으로 2018년 1월보다 5.5% 내려, 2018년 5월 다음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광역 밴쿠버와 토론토를 제외하면 평균 가격은 $C36만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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