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28일 월요일

지구기온 상승이 캐나다 소비자 지갑을 털어갔다

캐나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2019년 한 해 동안 연평균 1.9% 상승으로 마감했다.
캐나다통계청은 2018년 2.3% 상승에 비하면 상승세가 낮았다고 22일 관련 보고서에서 밝혔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기상이변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지적한 대목들이 있다.
캐나다 소비자 물가는 8가지 주요 항목에 따른 세부 요소를 지수로 만들어 비교한다.
항목 중에는 식품(+3.4%)과 주거(+2.6%) 관련 물가가 많이 오른 거로 지적됐다.
식품은 신선 채소 가격이 한 해 동안 무려 12.7%나 뛰면서, 가정 식료품 구매가(+3.7%)와 식당 식사비(+2.7%)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신선 채소 가격 상승 원인은 산지에 자연재해로 공급이 줄은 데다가, 캐나다는 많은 부분 미국에서 식품 수입을 의존하는데, 대미 환율 역시 올랐기 때문이다.
주거비에서 일정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소유주의 주택 및 모기지 보험료는 5.9% 올랐다. 여기에 대해 통계청은 “일부분, 날씨 관련 사건으로 인해 보험청구비용과 청구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주택 가격 자체는 캐나다 전국적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압박으로 인해, 하락세 또는 주춤세였다.
7.6%가 오른 차량보험료도 같은 이유다. 기상 이변으로 사고가 빈발했다. 2020년 물가에도 기상이변이 또 작용할 수 있다. 실례로 1월 중순 밴쿠버 폭설로 인해 일주일 동안 자동차 보험 청구가, 전화 신고만 1만2,000건 이상이 발생했다.

휘발유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 억제해

2019년 종합 물가 상승세가 2018년보다 낮은 원인으로는 휘발유 가격이 전년 대비 6.1% 하락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국제 수요 저하로 원유 가격이 낮은 상태를 유지한 게 원인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휘발유를 제외할 경우, 2019년 물가는 2.3%가 올라 2003년 이래로 휘발유 제외 물가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비용 증가와 함께, 캐나다 달러 가치 약세 또는 대미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도 원인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물가는 2019년 한 해 동안 2.3%가 오른 거로 나타나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원인은 BC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단 1.3% 하락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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