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가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내 퍼지면서 당국은 사교 모임 금지 명령 연장을 1일 예고했다.

애드리언 딕스 BC 보건부 장관과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는 공동 브리핑에서 “자택 또는 어디든 어떤 규모의 모임이든 위험이 크고, 지금 여행을 하면 안 될 상황이다”라면서 “슈퍼보울, 설날, 가족의 날 공휴일을 안전하게 보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사교모임 금지 명령은 2020년 11월 7일부터 발효해 현재까지 두 차례 연장됐다. 지난 연장은 1월 7일에 2월 5일을 기한으로 발표됐다.

전염력 강한 코로나19 변이 확산 우려

캐나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변이 중 영국, 남아공, 브라질에서 발견된 세 가지가 전염력이 강한 거로 보고 별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근 메이플리지 시내 개러볼디 세컨더리에서는 코로나19 영국 변이 전염 가능성이 있어 지난 주말 총 80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시행됐다. 해당 학교에 1월 18일과 19일 출석한 이가 코로나19 영국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영국 변이 감염자는 총 14명으로, 지난 주말 7명이 추가됐다. 남아공 변이에는 4명이 감염됐다. 브라질 변이 감염자는 BC 주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영국 변이는 유럽 방문 후 귀국한 이들이나 이들과 접촉한 이들에게서 발견됐다. 반면에 남아공 변이 3건이 여행과 관련 없는 감염이라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백신은 장기 요양원 우선 접종 중

한편 1일까지 지난 3일간 BC주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58명, 사망자는 12명이다. 전체 확진자 6만7,937명 중 활성 상태 환자는 4,132명이다. 289명이 병원 입원 중으로 이 중 79명이 중환자실에 있다. 별도로 7,242명이 코로나19 접촉으로 격리 및 모니터링 상태에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BC주내 총 13만8,89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중 4,491명이 2차 접종을 끝낸 상태다. 현재 백신 접종은 장기 요양원 이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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