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27일 일요일

코로나19로 바뀐 세상을 가리키는 이 단어들

캐나다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비상은 대부분 주에서 3월 중순을 기점으로 한다.

각 주정부의 비상 선포 이후 한 달이 지난 지금, 예전에는 다소 낯설던 단어가 일상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캐나다 각종 매체와 정부 보고서 등에서 눈에 띄기 시작한 단어를 골라봤다. | JoyVancouver | 권민수

Telecommuting

코로나19 이전 10%대였던 재택근무자가 4월에는 60%를 넘었다. 대부분은 코로나19 펜더믹 이후 회사로 출퇴근을 예상하고 있다.

통신 시설을 이용한 재택근무, 텔레커뮤팅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래지향적인 직장이나 운 좋은 근로자만 누리는 특권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텔레커뮤팅은 3월부터 일반적인 모습이 됐다.

레저사 캐나다인 설문 결과를 보면, 사상 최초로 재택 근무자(61%) 비율이 통근 근무자(39%) 비율을 초과했다.

전체 근로자 중 46%는 코로나19로 인한 임시 재택 근무 중인 상황이다.

임시 텔레커뮤팅 근로자 중 ⅔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출근을 해야겠지만, 재택근무를 더 자주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텔레커뮤팅의 기본을 제공하는 컴퓨터(주로 랩톱), 인터넷 서비스와 VPN(가상 사설망), 화상회의 앱 등이 토픽이 되고 있다.

Contactless services

마스터카드는 지난 4월 2일 컨텍리스 결제 솔루션을 발표하며 코로나19 시장에 대응했다. 원래 붙어있는 모양인 마스터 카드 로고의 적색과 주황색 공을 신체적 거리두기를 암시하기 위해 떨어뜨려 놨다. 북미에서는 많은 회사가 컨텍리스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


대면없는 계약, 접촉 없는 결제 등을 의미하는 컨택리스(contactless) 서비스는 캐나다 사회에 더욱 일상화 됐다.

컨택리스 서비스(Contactless service) 또는 터치 프리(touch-free) 서비스를 표방하며 영업 중인 업체는 피자 가게 부터 자동차 딜러까지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이며, 대규모로 이뤄진 컨택리스 계약은 캐나다 비상 대응 혜택(CERB)으로, 비상 상황에 처한 근로자는 공무원과 대면 없이, 온라인을 통한 서약 만으로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온라인 주문 후 가게 앞으로 물건을 받으러 가거나 , 초인종 한 번 울린 후 문 앞에 두고 가는 컨택리스 픽업이나 배달 또한 좀 더 일상적인 모습이 됐다.

컨택리스와 관련해 사기도 늘고 있다. 정부 비상 기금을 준다거나 전기료, 전화료 등과 관련해 특정 인터넷 주소로 유인해 개인정보를 빼가는 피슁 등의 사기에 대해 캐나다 당국은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한국 언론에서는 컨택리스와 같은 의미로 ‘언택트(untact)’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언택트는 영어권에서 쓰이지 않고 의미도 통하지 않는 콩글리시다.

Zoom

4월27일 캐나다 연방하원의원들이 줌을 이용해 화상 회의를 하는 모습.


3월 이전에 화상회의 전문 솔루션 업체 줌은, 경량급 회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명한 서비스는 아니었다.

줌의 성장은 나스닥의 주가가 말해준다.

올해 1월 U$67.28로 시작한 줌의 나스닥 주가는 4일 현재 U$143.44에 거래됐다.

온라인 마케팅 분석전문 셈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창궐 후 줌을 온라인에서 찾아본 사람은 1,562% 증가했다.

비디오스트리밍 전문 넷플릭스는 5,422%, 비디오채팅 회사 하우스파티는 2,940% 관련 검색이 증가했다.

코로나19는 많은 사람에게 위기지만, 온라인 솔루션기반 회사들에게는 초고속 성장을 불러온 기회가 됐다.

Covidiot

초기에는 화장지 등 코로나19 사재기를 하는 사람을 비웃는 비속어였던 코비디엇은 점차, 방역 당국의 지시를 지키지 않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의미가 확장됐다.

코비디엇은 보도 매체에서 보기 어려운 비속어다.
코비드 나인틴(COVID-19)과 바보(idiot)의 합성어로, 현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경고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초기에는 화장지나 소독약, 마스크를 사재기 하는 사람을 비웃는 표현이었다.

점차 코로나19 관련 보건 당국이나 전문가의 권유를 무시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의미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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