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26일 토요일

퀘벡연구진, 코로나바이러스, 중추신경계 감염 가능성 제기

캐나다 퀘벡주 국립과학연구소(INRS) 연구진이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추 신경계를 감염시킬 수 있다” 라며 “코로나19를 유발한 바이러스는 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염자 중 상당 수의 후각 상실이 보고됐다”라고 22일 바이러스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피에르 탈보트 INRS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후각을 관장하는 신경세포(뉴런)를 감염시켜 냄새를 맡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후각 상실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여기에 대해 마크 데포제 연구원은 “두뇌의 다른 뉴런과 달리 후각 뉴런은 재생된다”라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파괴됐던 뉴런이 재생되면, 후각도 돌아오는 게 이로써 설명이 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뇌염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연구진은 뇌가 다양한 보호 체계를 갖고 있어, 뇌염 발병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뇌염 발병 가능성은 낮지만 위험은 존재

다만 면역력이 약한 시니어, 어린아이, 이식 수술 후 거부반응을 막기 위한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뇌에 도달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뇌염 발병 소지는 1만명 중 1명꼴이지만, 심각한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동물 실험에서는 장기적인 손상 가능성 보여

한편 코로나19 감염자가 회복 후 신경에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에 대해서 연구진은 아직 결론 내리기에는 상당히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험실 쥐를 연구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에 다발성 경화증,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유사한 신경 퇴행성 질병 발병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JoyVancouver | 권민수

관련 논문 제목: Human Coronaviruses and Other Respiratory Viruses: Underestimated Opportunistic Pathogens of the Central Nervous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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