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20일 일요일

BC주정부 "한국을 기준 삼아 앞으로 상황 타계"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는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확산 억제가 최근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추세를 유지∙개선하는 조건으로 5월 중순에 금지 명령 일부는 해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17일 발표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닥터 헨리는 “감염 증가세를 누르고 있다”라며 보건 제도에 무리를 주지 않은 선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제 가능성이 있는 부분으로는 학교 , 선택적 수술, 일부 경제 활동 등이 언급됐지만, 변수가 많아 구체적으로 단언하지는 못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탈리아와 비교 중단, 한국을 기준으로 따라간다

애드리언 딕스 BC 보건부 장관은 BC주의 코로나19 확산과 대응 유형을 크게 한국형, 후베이성형(중국), 이탈리아형으로 구분해 비교해왔다며 BC주는 한국형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 폭증으로 거의 의료붕괴 상황 빠진 이탈리아나, 지역 통행을 완전 차단하고 물자 배급제를 실시했지만 결국은 조기대응에 실패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장기화한 중국형 같은 고도의 위험한 상황은 피했다는 선언이다.

물자 공급을 유지해 사재기를 방지하면서, 검사를 늘리고, 증세에 따라 입원 대상자를 분류해, 중국형보다 훨씬 더 단기간에 감염 증가를 꺾은 한국형이 BC주 방역에 남은 모델이 됐다.

딕스 장관은 “현재 시점에서는 후베이성이나 이탈리아와 비교는 의미가 없어, 비교를 중단한다”라며 BC주 상황이 한국을 따르게 된 배경에 대해 “의료진의 막대한 노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BC주정부가 17일 제시한 코로나19 비교모델. 향후 한국과 비교를 진행할 방침이다.

통제 기간 최장 18개월 전망

다만 확진자가 줄었다고 해서, 경계를 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닥터 헨리는 완전한 해제 시점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돼 보급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전처럼 아무런 통제 없이 업무나 여행을 할 수 있는 시점 전망을 닥터 헨리는 1년에서 1년 6개월로 잡았다.
닥터 헨리는 “오늘은 (역병확산) 시작의 끝이지만, 아직 끝까지는 여러 날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정부는 백신 개발∙보급 시점까지 통제를 통한 대규모 감염 방지 대책을 유지하고, 일부 국가의 통제 없는 집단 면역(herd immunity) 방식은 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위치추적 정보 이미 활용 중

한편 이번 발표에서 BC주정부 역시 한국 처럼 감염자의 위치추적정보를 구글의 협조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위치추적정보(GPS)를 수신하게 돼 있고, 이 데이터는 서비스 제공사와 대부분 자동 공유된다.

한국의 경우 이를 기반으로 환자 동선까지 공개하지만, BC주는 동선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

대신 BC질병통제센터(BC CDC)와 구글이 협조해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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