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코로나19 확진자 145명 증가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는 24일 두 차례 코로나19(COVID-19) 현황 발표에서 총 1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확진자수가 617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 중에는 밴쿠버 시내 퀸엘리자베스 파크 인근에 있는 리틀마운틴 플레이스 요양원 직원 1명과, 와이트락에 있는 장기 요양시설인 에버그린 하이츠 레지던스 거주자 1명이 포함됐다.
한편 최근 요양원과 양로원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도 확산하고 있어, 나이든 노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BC주내 요양원과 양로원 등 원호시설은 불필요한 방문은 금지한 상태다.또한 원호시설 근무자들이 지정 시설외에 다른 시설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했다.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는 “거주지나 나이와 상관없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 2m 유지 외에도 모임 불참, 최대한 외출 자제가 규범이다.
주정부는 23일 100명에 이어 추가로 17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BC주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59명은 입원해 있으며, 이중 23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나머지 확진자는 집에서 자가 격리 상태에 있다.
한편 전날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자택에서 사망한 이는 닥터 드니스 빈센트로 알려졌다. 닥터 빈센트는 60대 치과의사로,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퍼시픽덴탈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감염됐다.
유족이 밝힌 바에 따르면 닥터 빈센트는 평소 건강했으며, 코로나19 증세 발현 후에도 의료진에 누를 끼칠까봐 병원행을 하지 않았다가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돼 별세했다.
한편 닥터 빈센트는 3월 7일 컨퍼런스 참가 후 3월 12일에도 노스밴쿠버의 자신이 운영하는 치과에서 진료를 한 거로 밝혀졌다. | JoyVancouver | 권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