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는 노스밴쿠버의 린밸리케어센터(Lynn Valley Care Centre) 요양원에 머무는 두 명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됐다고 7일 발표했다. 최초로 시설 내 감염이 발생했다.
7일 발표된 2명 모두 해당 요양원 직원 1명으로부터 전염된 거로 나타났다.
해당 직원은 국외 여행 경력이 없고, 확진자와 만난 경험도 없어, BC주 최초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지목된 환자다.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는 확산을 막기 위해 입주자와 외부인의 요양원 출입을 차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닥터 헨리는 “특히 좀 더 병에 걸리기 쉽고 감염 증세도 심한 노인을 각별히 기준으로 삼아, 실제 모임은 중단하고, 온라인을 활용을 고려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식적인 명령은 아니며, 고려 요청이다.
한편 7일 BC주에는 확진자 6명이 늘었다. 린밸리케어센터의 2명 외에도, 이란을 방문했던 남성 1명과 가족, 샌프란시스코에 격리 중인 그랜드 프린세스 유람선을 이용했던 60대 부부 2명이 추가됐다. 당국은 BC주민에게 유람선 이용 중단을 권고했다.
애드리언 딕스 BC 보간 장관은 “유람선 탑승을 고려하는 이들, 유람선 탑승권을 구매한 이들은 매우 심각하게 자신들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만약 나에게 자문을 구한다면, 나는 가지 말라고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BC주내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이중 4명은 회복했고, 1명 80대는 중태로 밴쿠버 종합병원에 입원 중이다.
주정부는 만약 봄이 아프면 출근하거나 집회, 모임에 참석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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