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동안 미국에서만 팔았던 크래커, 결국 캐나다 국경 넘었다

미국 대표 크래커 치즈잇(Cheez-it)이 미국 출시 99년 만에 결국 캐나다에도 정식 발매된다.
네 번째 상표 소유주인 켈로그가 22일 ‘거의 100년 만에’ 캐나다 출시를 발표했다.
치즈잇은 1921년 처음 미국에서 시판돼 99년만에 정식으로 국경을 넘는 셈이다. 켈로그는 “그간 캐나다에서도 출시 요청을 많이 받아왔다”라고 밝혔다.

단순한 맛이 매력?

초창기나 지금이나 치즈잇은 ‘강화 밀가루(enriched flour)’를 쓰는데, 밀가루에 엽산, 비타민 B 등을 추가한 밀가루를 말한다. 여기에 치즈를 소량 넣어 풍미를, 파프리카로 색을 낸다.
맛은 매우 단순하다. 짭짤한 치즈향이 좀 나는 과자다.
평소 이런 스낵을 먹지 않았다면, 너무 짜거나 치즈 맛이 과할 수도 있다.
캐나다에 출시 중인 크래커 중에는 골드피쉬(Goldfish)와 맛이 가장 비슷한 편이다.

미국에서는 크래커 1위 브랜드

리서치 회사 닐슨 앤스워스사 집계에 따르면 치즈잇은 2019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크래커다.
99년만에 캐나다 출시는, 사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
켈로그 의뢰로 닐슨사가 조사한 내용을 보면 캐나다인이 한 해 먹는 크래커는 23억달러 어치다.
또한 켈로그 의뢰로 입소스사가 조사한 내용을 보면 캐나다인 1인은 1년에 거의 16kg(35파운드)의 치즈를 섭취한다.
소위 건강식 열풍에도 불구하고, 치즈잇 같은 염분함유 스낵류는 캐나다인 사이에 간식으로 가장 인기 있고, 더불어 매년 3% 소비 증가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지널과 바삭함?

미국 시장에서 치즈잇은 크래커 시장의 유행을 예상하거나, 트랜드를 적용한 변형 제품을 내놓았다.
그래서 치즈잇의 변형은 스낵류 시장에서는 일종의 유행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캐나다에도 오리지널 제품군과 캐나다에서 최근 인기있는 ‘바삭함’을 강조한 크런치 제품군으로 나눠 4가지 맛을 출시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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