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자영업체 폐업 곡선도 낮춰달라" CFIB 호소

캐나다 국내 자영업 업주가 처한 최대 위기는 현금 유동성이다.

캐나다 자영업자연대(CFIB) 설문 결과 업체 76%는 수금, 임금 지급, 자재비용 지급, 임대료, 모기지론 상환 기타 청구서 납입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어 ▲ 장기적 재정 상황(74%) ▲ 경제적 여파(68%) ▲업주 및 근로자 건강 상황(58%) ▲정부 지원 이용(56%) ▲인원 유지(55%) ▲ 자영업자의 소득 마련(48%) 등이 주요한 고민거리다.

로라 존스 CFIB 부회장은 “계속 이어지는 셧다운에 경제가 버틸 수 없다는 게 시중의 주요한 우려다”라며 “상황은 상당히 절망적으로, 자영업체의 폐업 상승 곡선을 낮추는 더 나은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CFIB는 즉각적인 지급 유예와 이때까지 발표한 정책에서 정부의 지원 대상이 아닌 이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의 지원이 지나치게 채무 상환 연기와 대출에만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조처는 향후 상환 불가능한 채무를 쌓는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용 가능성 낮아

캐나다 연방정부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캐나다 비상 사업계좌(Canada Emergency Business Account 약자 CEBA)를 자영업자 44%는 이용할 계획이 있다.

그러나 업소 5곳 중 1곳은 이용 기준에 미달하는 상황이라고 CFIB는 지적했다.

CEBA를 이용하면 최대 C$4만을 1년 간 이자를 적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최대 C$1만까지 상환 면제를 제공한다.

CEBA를 이용하려면 해당 업체는 연봉으로 최소 C$5만에서 최고 C$100만을 지급해야 한다.
존스 부회장은 “CEBA 대출 집행 속도가 빠르지 않다”라며 “신청업체의 연봉 기준을 없애고, C$1만 상환 면제를 간단한 지원금으로 전환해 속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 JoyVancouver | 권민수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