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민권 취득자 40% 증가했다” 이민부 발표

캐나다 이민부(IRCC)는 15일 시민권 주간을 마감하면서, 지난해 의안 C-6 발효 후 시민권 취득자가 4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의안 C-6는 시민권 취득에 필요한 캐나다 국내 거주기간을 이전 6년 중 4년에서 5년 중 3년으로 단축했다. 즉 3년 이상 연속 거주하면 시민권 취득 자격을 줬다. 또한, 시민권 시험 대상을 14~64세에서 18~54세로 축소했다. 18세 미만은 부모 취득 시 함께 신청하거나, 따로 거주 기준을 채워 신청하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55세 이상도 거주 기간 등 자격 요건만 채우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이민부는 2017년 10월 11일 C-6 발효 후, 지난 1년간 15만2,000명이 시민권을 취득해, 이전 같은 기간 10만8,000명에서 시민권 취득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시민권 신청자도 지난해 10월 이후 많이 늘어나, 올해 6월까지 시민권 신청서가 총 24만2,680건이 접수돼, 이전 규정이 적용되던 시기에 같은 기간 10만2,261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민부는 시민권 신청자가 늘었지만, 취득 기간은 1년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한인 지난해 3,000여명 국적 상실 신고

한편 캐나다 이민부는 시민권 취득자의 최근 국적별 통계는 따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한국계 캐나다 시민권 취득자는 지난해까지 매년 3,000명 선에서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캐나다 이민부 2017년 1분기 자료를 보면 한국계의 캐나다 시민권 취득이 연초 3개월 동안 1,470명에서 378명으로 줄어 74%나 급감한 거로 나온다. 그러나 한국 법무부 2017년 통계연보를 보면, 캐나다에서 한국 국적상실 신고는 3,041명, 국적이탈은 89명, 국적 보유는 12명으로 예년 수준인 3,000명 선을 유지했다.

2017년 연초 캐나다 시민권 취득 감소 현상은 한인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출신 이민자도 마찬가지로, 평균 60%가 줄었다. 의안 C-6 발효 기대로 시민권 신청을 미룬 단기적인 결과로 보인다.

한편 과거 한국인의 캐나다 시민권 취득 통계를 보면, 2016년 2,906명만이 시민권을 취득해, 앞서 2015년 5,937명, 2014년 5,956명보다는 급감했지만, 2013년 3,166명, 2012년 3,073명에는 근접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