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16살 토론토 소녀 둘이 사업가로 변신했다

토론토에 사는 16세 소녀 둘이 아이디어를 하나 냈다. 니키 빌라스양과 베카 세갈 양은 유니섹스 디자인이 지배적인 수영파카(Swim pakas)에 좀 더 곡선을 불어넣자는 생각을 했다. 둘은 수영 선수로 제품 소비자이기도 했다.

불만에서 필요를 느끼고, 스스로 시제품 만들어

수영파카는 수영 연습 후나 경기 사이에 체온을 보존하려고 입는 옷이다. 유니섹스라지만, 수영파카는 박스형으로 품이 넉넉하고 남성적인 디자인 제품만 구매할 수 있다고 빌라스양과 세갈양은 판단했다. 수영파카를 바꾸기 위해 둘이 만든 회사명은 워터(Wotter, LLC)다. 제품에 ‘자신감의 망토(Cloak of confidence)’ 라는 별칭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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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파카. 사진=CNW Group/Wotter, LLC

 

자금은 킥스타터… 대표 선수 추천 받아

자금은 킥스타터 캠페인을 벌여 C$3만6,000을 모았다. 킥스타터 투자에 동참한 사람 중에는 캐나다 올림픽 수영 대표 선수인 애나매이 피어스 같은 이도 있다. 피어스는 둘이 만든 ‘자신감의 망토’를 “가장 좋아하는 옷이다”라며 “매우 기능적이고, 매우 멋지게 만들어낸 두 젊은 숙녀를 사랑한다”고 응원해줬다고 한다.

방송 출연해 큰 성공 거둬

캐나다 교육은 프레젠테이션이라고 부르는, 사물이나 사상에 대한 설명과 표현 능력을 중시한다. 두 소녀는 이렇게 배운 능력을 최대치까지 끌어냈다.
둘은 ‘언트레프레누어 엘리베이터 피치(Entrepreneur Elevator Pitch)’라는 유명 쇼에 출연했다. 4명의 잠재적인 투자자를 두고 각각 60초 동안 사업 개요를 설명해 투자를 얻어내는 게 목적인 쇼다.

Entrepreneur Elevator Pitch S2: Wotter

Have you watched the season finale of Entrepreneur Elevator Pitch? What are you waiting for?! Watch here: http://entm.ag/eep

Posted by Entrepreneur Elevator Pitch on Wednesday, July 18, 2018

결국, 쇼 출연은 이들에게 제품 출시의 길을 확실히 열어줬다. 올해 9월 첫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겨울 수영 리그에 대비해 딱 맞춰서.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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