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5일 (월요일)

"6월 1일부터 BC주 단축 통학 수업"

존 호건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수상은 15일 주내 유치원부터 고등학생(K-12) 대상으로 선택적 단축 수업을 6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주정부는 자녀의 단축 수업 참여는 학부모가 안전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건 주수상은 “BC주민은 (코로나19 전염) 곡선을 평평하게 만드는 데 노력해왔다”라며 “5월 연휴 이후 펜데믹 대응 다음 단계 시행에 맞춰, 과학적인 지표를 기준으로, 점진적인 단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안전하게 학교에 돌아갈 상태가 됐다”라고 말했다.

수업형태는 현재 온라인 수업과 학교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학교 수업은 단축 수업(part-time) 형태로 각 교육청이 시간표를 작성할 예정이다.

주정부가 15일 밝힌 6월 1일 수업 개시는 크게 아래와 같은 형식을 바탕에 두고 있다.

  • 유치원부터 5학년은 평소의 반만 학교에 간다. 교대 통학일(alternating days) 또는 통학 2부제를 통해 일주일 중 2~3일만 다니게 된다.
  • 6학년부터 12학년은 일주일에 하루만 학교에 간다.
  • 필수 서비스(essential service) 근로자를 부모로 둔 학생은 전일제로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추가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 만약 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기로 하면 계속해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된다.

랍 플레밍 BC주 교육부 장관은 “학교는 아이들이 타인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으로, 특히 추가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다른 지역 조치를 살펴본 결과와 주 보건부서의 지시를 반영해, 학생과 교사, 교직원은 안전을 위한 모든 예방 조치 가동을 체감하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플레밍 장관의 예고대로 6월 학교 분위기는 코로나19 전과 약간 달라진다.

  • 책상은 간격을 두고 배치되며, 복도나 기타 공용 공간에서 모임은 금지된다.
  • 문손잡이, 화장실, 키보드, 책상은 하루 두 차례 소독하며, 학교 건물 전체는 최소 하루 한 번 청소한다.
  • 학교에 들어서기 전에 학생, 교사, 교직원은 반드시 손 소독을 해야 하며, 교내 손 소독제와 손 씻는 장소를 늘려 배치한다.
  • 통학, 점심, 쉬는 시간에 거리 두기를 하고, 학교 건물 외부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린다.
  •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와 보호자는 반드시 매일 코로나19(COVID-19) 증상을 점검해야 하며, 가벼운 증세라도 있으면 귀가해야 한다.
  • 스쿨버스에는 같은 집에 거주하지 않는 한, 한 좌석에 한 학생만 앉게 된다. 버스 기사와 학생 사이는 투명 유리로 분리한다.
  • 학생이나 교직원 사이에서는 음식을 나눠 먹거나, 전화기, 필기도구 같은 개인 용품을 나눠 사용하지 않는다.

6월 1일 시작하는 수업 재개는 앞서 주정부가 발표한 5단계 통학 수업 복귀 계획 중 3단계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2단계로 유치원~7학년 전일 수업과 8~12학년 단축 수업 및 온라인 수업 병행을 시행 할 수도 있다.

최종 1단계는 학교 수업 전면 재개이다.

현재 단계는 4단계로 기초 서비스 근로자 자녀와 취약 학생 대상으로만 통학 수업을 진행하고, 대부분 학생은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수업에 관한 상황은 각 학교와 교육청 가정 통신문을 참고해야 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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