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정부는 23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대응해 총 C$50억 특별 예산 중 C$22억을 기업 부양 정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부양정책은 예산 집행보다는 납세 마감 연장, 새로운 세금 도입 시기 연기와 일부 세율 인하가 주 내용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관광, 접객, 문화 업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고용주 보건세 등 납세 마감 일정 연기

올해부터 일반 주민에게 걷지 않기로 한 BC 공립의료 보험료 재원 마련 차원에서 도입한 고용주 보건세(Employer Health Tax: 약자 EHT) 납부 마감을 2020년 9월30일까지 연기하기로했다.
EHT는 BC주내 연간 임금 지금액이 총 C$50만을 넘는 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세금이다.

또한 기업이 걷은 주판매세(Provincial Sales Tax: 약자 PST)의 세금보고와 납세 기한 역시 9월 30일로 연장한다.
세금보고∙납세 기한 연장 대상에는 PST 뿐만 아니래, 지방자치단체세, 담배새, 차량연료세, 탄소세도 같은 기한으로 연장 대상에 포함됐다.

새로운 세금 도입 및 인상 연기

BC 주정부가 4월부터 도입하려 했던 새로운 세금이 모두 9월 30일로 잠정 연기됐다.
주정부는 4월 1일부터 전자상거래 업체에 PST 등록 및 탄산 가당 음료에 PST 적용을 계획했으나 뒤로 미뤘다.
또한 휘발유나 항공유, 난방용 가스와 기름에 부과하는 탄소세 세율 역시 4월 1일부터 새로 올릴 계획이었으나 9월 이후로 미뤘다.

기업체 학교세 반으로 인하

사업이나 경∙중공업 용도 토지 사용 기업에게 부과하는 학교세를 반으로 인하한다.
해당 토지에 부과되는 관련 항목 세율을 반으로 인하하면, 총 C$5억 감세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토지세 부과항목을 낮추면, 세금 등 경비 분담하는 조건으로(트리플넷) 입주한 업체의 임대료 부담이 낮아지게 된다.

경제 회복 예산 관광 등에 투입

BC 주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를 선정해 장기간 총 C$15억 규모 경제 회복 예산을 부양자금으로 투입한다.
부양자금 투입 대상은 현재 관광업, 접객업(호텔과 식당 등), 문화 산업이 거론됐다.
주정부는 주내 관련 단체 대표들과 만나 부양안에 대해 향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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