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비상사태, 4월 14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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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호건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수상은 3월 31일 특별 발표를 통해 주 전역 비상사태 기간을 4월 14일까지 연장했다.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확산 대응을 위한 주 전역 비상사태 선포는 앞서 3월 18일 2주간 한정으로 선포했다.

호건 주수상은 “향후 14 일은 코로나19와 전례 없는 싸움에서 매우 중요하다” 라며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따라 의사, 간호사, 그리고 응급 대응팀이 앞으로 직면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한 주민의 역할도 강조했다. 호건 주수상을 “모든 BC주민이 각자의 역할을 다시 전념해 달라고 오늘 호소한다”라며 “우리 행동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초기 징후는 있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전 발표한 명령 계속 유지

주 비상사태 연장 발표로, 비상 대응법(Emergency Program Act)에 따라 마이크 팬워스 BC 공공안전 및 법무장관이 발표했던 명령은 모두 연장된다.
호건 주수상은 필수품과 서비스에 대한 공급망에 대해 주정부가 조정자 역할을 하며, 또한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가 발표한 명령 위반에 관한 단속권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표한 필수품 재판매 금지 명령 역시 유효하다.

참고 BC주정부 “마스크 등 재판매 금지”

현재까지 발표한 주정부 대책 계속 추진

호건 주수상은 이어 현재까지 발표한 BC주정부의 코로나19 경제난 대책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주민∙업체∙서비스를 위한 총 C$50억 예산 집행을 통한 세금 감면과 직접 자금 지원.
  • 주거 세입자 퇴거 금지, 임대료 동결 및 월 C$500 월세 지원 도입.
  • 코로나19로 근무를 할 수 없는 이들의 고용 보호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 필수 서비스(essential service)에 속하는 근로자 자녀를 위한 지역 위탁 시설 제공 및 어린이집 등 위탁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비상 운영 자금 지원.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위한 지역 정보 및 서비스 제공 기관 프로그램인 BC211에 C$5,000만 예산 지원.
  • 푸드뱅크(식료품 제공 구호단체)에 C$300만 긴급 보조금 지원.
  • BC 예술위원회(BC Arts Council) 산하 예술 및 문화 단체에 C$300만 예산 지원.

팬워스 BC 법무장관은 일련의 대책은 “지역사회 안전을 유지하고, 물류 유통이 유지되며, 기초 서비스 근로자를 지원하는데 있다”라며 “우리 주에 사상 유례없는 시기로, 우리 모두가 받는 압박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BC 주 전역 비상사태가 선포된 건 2017년 대규모 산불 사태로, 7월 7일부터 9월 15일까지 10주간 유지됐다. 당시 비상사태는 메트로밴쿠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의료 관련 질문은 811, 대응책에 대한 질문은 1-888-268-4319

코로나19와 관련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바로 병원행이 아닌 811로 전화해 문의하고 지시에 따라야 한다. 811은 건강에 관한 문의만 받는다.
코로나19 관련 명령이나 BC주정부의 대응 조처에 대한 질문이 있을 때는 1-888-268-4319 으로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8시 사이에 문의할 수 있다.
신체적 거리 두기 규정, 여행 후 자가 격리 명령, 연방정부나 BC주정부의 지원 제도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무료로, ‘Korean’이라고 말하면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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