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BC 주정부 암표상 단속 정책 준비 중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가 암표 판매에 대한 규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 팬워스 BC 공공안전 장관은 향후 3주간 공연 표 구매, 재판매, 재판매상으로부터 구매에 관한 설문을 시행해 관련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13일 발표했다.

표 쓸어가서 비싸게 파는 티켓봇 물의

최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소위 티켓봇(Ticket bot)이 지적되고 있다. 공연 예매가 온라인화하면서, 일부 암표상들이 티켓봇을 동원해 표를 쓸어 담고 있다. 봇은 특정 활동이나 임무를 수행하는데 최적화한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티켓봇은 관람권을 예매하는 데 최적화돼 있어, 사람들을 제치고 표를 쓸어모은다. 그렇게 티켓봇으로 모은 관람권을 암표상들은 온라인을 통해 고가에 되판다. 여기서 새로운 문제가 파생하고 있다. 일단 암표는 정가보다 굉장히 비싼 값에 거래된다. 가끔 가짜 표 파동도 일어나고 있다.

주정부, 심각한 문제로 인식

스펜서 찬드라 허버트 BC주의원은 “BC주민은 암표 폭리에 대책을 원하고 있다”라며 “주민과 함께 주정부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처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관련 대책 마련을 준비 중인 지역은 BC 뿐만 아니라 앨버타와 온타리오도 유사한 법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앵거스 리드 설문에 따르면 캐나다인 50%는 정부가 티켓봇과 암표에 대응하는 소비자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캐나다인 80%는 공연 관람권을 재판매 목적으로 구매하는 행위가 “불공정”하다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JoyVancou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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