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지방선거 결과, “주택 공급” 내세운 시장∙시의원들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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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BC주 전역에서 시행된 지방선거(General Local Election)에서 한인으로는 코퀴틀람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스티브 김 후보만 유일하게 당선됐다. 김 후보는 9,154표를 받아 시의원 후보 중 세 번째로 많은 득표를 했다.
한편 코퀴틀람 시의원에 도전한 한인 션 리 후보는 3,997표를 받아 최소 당선 득표 수인 8, 702표 반에 미치지 못했다.
랭리타운십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마이클 장 후보는 5,322표를 득표해, 최소 당선 득표 수인 8,348와 3,000표 차이를 보이며 낙선했다.

BC 지방선거 결과, "주택 공급" 내세운 시장∙시의원들 당선 steve Kim
코퀴틀람시에서 재선에 성공한 스티브 김 시의원. 사진=Steve Kim

밴쿠버 시장, 화교 출신 켄 심 후보 당선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63만명이 거주하는 밴쿠버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화교 사업가 출신인 켄 심(Ken Sim) 후보로 시장이 교체됐다. ABC 시당 소속 심 후보는 범죄와 공공안전에 중점을 둔 공약을 발표해 밴쿠버 시경 노조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긴급하지 않은 현장에는 사복경찰과 함께 정신보건 전문가를 함께 보내겠다는 공약이 경찰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기 위해 인허가 검토 시간을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10인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 결과도 ABC 시당 소속 시의원 7인이 당선되면서, 밴쿠버시의 시정 변화는 힘을 얻게 됐다.

BC 지방선거 결과, "주택 공급" 내세운 시장∙시의원들 당선 ken sim
밴쿠버시 최초 화교 출신 시장으로 당선된 켄 심 시장 당선인. 사진=ABC시당

써리시도 시장 바뀌어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영역이 넓은, 인구 52만명인 써리시의 시장 역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브렌다 락(Brenda Locke) 후보로 교체됐다. 전임 덕 맥컬럼 시장(Doug McCallum)과 접전을 벌인 결과다. 한편 8명 정원 시의원은 락 시장 당선인과 같은 써리 커넥트 시당 소속 4인, 전임 시장의 시당인 세이프 써리 코얼리션 시당 소속 2인, 써리 퍼스트 시당 소속 2인으로 나뉘었다.
락 시장 당선인은 맥컬럼 시장과 같은 시당 소속이다가, 지난 2019년 시청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면서 결별했다. 이후 연방경찰(RCMP)에서 시경으로 치안 담당 기관 전환을 반대하는 공약을 내놓았다. 한편 써리 시장과 시의회 의원 전원이 친 개발을 표방하는 보수계가 차지하면서, 지역 개발 사업은 계속 수행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 주거지 확장 개발에 힘

트라이시티의 경우 코퀴틀람의 리처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시장과 포트코퀴틀람의 브래드 웨스트(Brad West)시장은 재선에 성공했다. 포트무디만 메간 라티(Meghan Lahti) 시장 당선인으로 교체됐다. 포트무디 최초의 여성 시장이다. 트라이시티 지역 시장 당선자들의 공통 선거 공약은 주거지로 기능 확장이다. 랭리 타운십에서도 주거지 확대 공약을 내세운 에릭 우드워드(Eric Woodward) 시장 당선인이 선출됐다.
이전 시장이 별다른 경쟁자 없이 쉽게 당선된 지역은 버나비의 마이크 헐리(Mike Hurley)시장과 리치먼드의 맬컴 브로디(Malcolm Brodie)시장이다. 브로디 시장은 8선에 성공했다. 뉴웨스트민스터에서는 패트릭 존스톤(Patrick Johnstone) 시장 당선인이 새로 시정을 이끌게 됐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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