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실내 단체 모임은 금지” 방역 명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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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정부는 코비드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실내 단체 모임 금지 등 21일 한층 더 강화한 방역 명령을 추가로 발표했다.

추가 방역 조치는 12월 22일 오후 11시 59분부터 발효해 2022년 1월 1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적용된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는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12월 12일을 기준으로 델타 변이 확진자수를 앞섰다.

  • 인원과 상관없이 실내 단체 모임은 금지한다. 단체 모임 예시로는 새해 전야 파티, 결혼과 장례식 리셉션, 기타 기념 행사가 제시됐다.
  • 한 가정 당 12세 이상으로 백신 접종을 끝낸 10명의 방문자 또는 한 가정으로 구성된 방문자에 한해서 개인 실내 모임은 허용한다. 실외 개인 모임은 제한이 없다.
  • 콘서트, 스포츠 경기, 극장 등 실내 행사는 규모와 상관없이 좌석 정원의 50%만 참석할 수 있다.
  • 체육관, 피트니스 센터, 댄스 스튜디오는 폐쇄한다.
  • 나이트클럽과 바는 폐쇄한다.
  • 식당, 카페, 펍에서 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인원은 6명으로 제한하며, 테이블 사이에 물리적 거리두기를 하거나 가림막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BC주내 부스트샷 접종 일정을 앞당겨 2022년 3월까지는 대부분 주민이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부스트샷 접종은 나이순으로 진행 중이다.
신속 안티젠 검사 키트(간이 검사용 키트)공급을 더 빨리 하기 위해 12월과 1월 중에 공급물량을 늘릴 예정이다.

한편 의료분야에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1월 4일부터 비응급 수술은 연기된다. 단 긴급∙응급 수술은 계속할 예정이다. 수술 스케줄은 1월 동안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지역 단위로 재조정된다.

애드리언 딕스 BC주 보건부 장관은 “코비드19 확진이 우려할만한 속도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 BC주민 보호와 의료시스템이 필요할 때 가동할 수 있게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라면서 “지금은 코비드19과 싸움에서 중요한 시기로, 확산을 늦추고 사랑하는 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려면 함께 행동하며 협력해야할 때다”라고 말했다.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두 해 동안 어려움 끝에 모든 이들이 올해 연말에는 친지들과 모이기를 고대했다는 점을 안다”라면서 “이번 제한은 모임을 해야할 사람과 코비드19 화간을 늦추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절충해 균형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모임 제한은 지난해와 거의 유사한 내용이다.

한편 BC주정부는 코비드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아프면 나을 때까지 집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비필수 여행에 대해서 캐나다 연방정부의 중단 권고 역시 강조했다.
캐나다의 코비드19 방역 대응은 단속과 벌금 등 강제성이 있는 명령과 강제성은 없는 권고로 나뉜다. 국외 여행 등에 대해서는 연방정부가, 국내 모임이나 행사 등에 대해서는 각 주정부가 권한을 갖고 있다.

BC주 방역 명령은 한층 강화한 수준인 가운데, 퀘벡주의 경우 좌석 정원의 절반만 손님을 받고 오후 10시에 문을 닫게 하는 등 락다운에 가까운 조치를 20일 발표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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