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정부는 코로나19 방역 명령의 영향을 받는 업체에게 1회 지원하는 서킷브레이커 기업지원금(Circuit Breaker Business Relief Grant)을 26일 두 배로 늘리고, 대상도 호텔∙모텔∙단기 숙박 업소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방역 명령의 적용 기간이 길어지고, 대상이 확대됨에 따른 조치다.

주정부는 3월 31일 실내 영업금지로 영향받는 업체를 지원하기로 한데, 이어 이번에는 4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적용하는 BC주 비필수 여행 금지 명령의 영향을 받는 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C$7,500만 에산을 추가 편성해, 총 C$1억2,500만을 관련 예산으로 투입한다.

주정부 관계자는 식당, 주점, 양조장, 체육관, 피트니스 시설 등 3월 31일 실내 영업 금지 명령 대상 업체 1만4,000개에 대한 지원 신청은 여전히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확대로 5월 25일까지 유지되는 3개 지역 간 왕래 금지에 영향받는 5,300개 호텔, 모텔 그리고 기타 단기 숙박업체가 신청할 수 있다.

라비 칼론 BC주 고용∙경제회복∙창의부 장관은 “많은 BC 업체에게 앞으로 몇 주는 팬데믹 이래 가장 힘든 기간이 될 전망이다”라면서 “이번 추가 지원은 기업이 임대료나 직원 임금 같은 비용을 부담하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쓰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칼론 장관은 “더 좋은 앞날을 희망하며, 우리 모두가 원하는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4월 1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보조금을 이미 신청했거나, 받은 사업자는 다시 신청할 필요 없다. 주정부는 만약 추가 지원 대상 업체이면 자동으로 추가 지원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원금 증액 방침에 따라, 최대 C$2만까지 늘어난다.

만약 신청하지 않았다면, 선착순으로 예산이 고갈될 때까지 접수를 받기 때문에, 서두르는 게 좋다고 주정부 당국은 밝혔다. 신청 마감일은 2021년 6월 4일이나, 예산이 고갈될 경우 더 일찍 접수를 마감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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