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판워스 BC 공공안전부 장관

BC주 비필수 여행 금지 명령 발효, 5월 25일까지 적용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일부 지역에 한정해 비필수 여행 금지 명령이 23일 발표와 동시에 5월 25일까지 발효됐다.

마이크 판워스 BC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 조언을 바탕으로, 비상 대응법에 따른 비상 권한을 이용해 3개 지역 밖으로 또는 밖에서 안으로 비필수 여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예고한대로 코스털 보건청과 프레이저 보건청 관할 영역은 하나의 지역으로 묶어 두 영역 간에 왕래가 가능하다. 추가로 북부와 내륙도 한 지역으로 묶었다.

  • 로워매인랜드와 프레이저밸리 (현재 프레이저 보건청과 코스털 보건청 영역)
  • 밴쿠버 아일랜드 (아일랜드 보건청 관할 영역)
  • 북부와 내륙 (인테리어 보건청과 노던보건청 영역)

판워스 장관은 “새로운 변이가 더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고 있어, 펜대믹 기간 동안 우리를 지켜준 일선 의료 인력에게 점점 더 많은 부담을 주는, 기록적인 수준의 입원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라며 “의료진과 우리 지역사회를 보호하려면, 더 여행을 억제하고, 비필수 이동에 대한 단속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필수 여행으로 경찰에 적발되면 벌금은 575달러다.

이동 가능 지역 내에서도 여행 자제 권고

명령과 함께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 권고 사항도 발표됐다. 판워스 장관은 “닥터 핸리는 위슬러나 토피노에, 당일 여행이라도, 가지 말고 로컬(사는 지역)에 머무르기를, 집 근처에서 있기를 권했다”라고 말했다.

필수 이동은 무엇?

필수 이동에 대해 주정부는 예고한대로 ▲통학 ▲통근이 속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품의 수송▲귀가 ▲보육 시설 이용 ▲치료 목적 이동 ▲보건 시설 방문 이동 역시 필수 이동에 해당한다.

즉 학교에 가거나 직장에 가려고 나왔다가, 이후 귀가 하는 건 필수 이동에 속해 단속 대상이 아니다.

자원봉사 목적 이동, 법원 출두나 법정 명령에 따른 이동, 자신 또는 타인의 병원 이동, (이혼 가정 등의) 어린 미성년 자녀와 만나거나 보살피러 가기 위한 이동 등도 필수 이동에 속한다. 장기요양원∙원호시설 방문이나 장례식 참석 목적 이동도 허용한다. 지역 간에 이사 또한 가능하다. 일부 외딴 지역 주민은 필수 물자 확보를 위해 지역을 벗어날 수도 있다.

비필수 이동은 주로 여행∙여가 목적으로 지역을 벗어나는 행동을 말한다.

비필수 여행 제한은 어떻게?

  • 비필수 이동의 경우 밴쿠버 아일랜드와 주변 섬에서 BC페리 운행 페리에 탑승할 수 없다. 페리 예약 제한과 운항 감편도 적용된다.
  • 앨버타주와 경계를 따라 고속도로에 표지판을 통해 여행 금지 명령을 표시한다.
  • 관광 및 숙박 업체와 유관 단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 밖 거주자의 신규 예약을 받지 않고, 기존 예약 취소를 권고했다.
  • BC공원관리청 (BC 팍스)은 비필수 이동 제한에 대해 안내하고, 필요할 경우, 캠핑장 등 예약을 취소하고 환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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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연말 음주운전 단속 모습. 비필수 이동 금지 명령 단속도 유사한 형태로 이뤄질 전망이다. 주로 여행지로 연결하는 도로에서 시행한다고 주정부 관계자들은 밝혔다. 사진=BC주정부
  • 경찰은 단속 조치를 며칠 내 시작한다. 단속은 비필수 여행을 하지 않도록 하는 계도의 목표를 두고 시행한다.
  • 주정부와 경찰은 협력해서 향후 며칠 내 주요 여행지 연결 도로에서 주기적인 노상 단속을 시행해 여행자에게 명령 발효를 알릴 예정이다.
  • 경찰은 무작위 검문은 하지 않는다. 단속 방식과 관련해 관계자와 협의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노상 단속은 페리 터미널 인근이나, 지역 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이뤄진다. (기존 음주운전 단속 형태)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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