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

BC주 방역당국, 어린이∙청소년 염증 괴질 발생 최초 확인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내에서도 코로나19 감염과 관련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MIS-C) 사례가 15일 보건 당국에 의해 최초 확인됐다.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는 1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5세 미만 아동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MIS-C 증상을 보였지만,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MIS-C는 어린이의 뇌, 심장, 폐, 소화기관, 피부 등 여러 곳에 다발적으로 염증이 일어나는 상태를 지칭하며, 코로나19와 관련성은 의심되나 확실한 연결 고리가 확실히 확인된 상태는 아니다. 따라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괴질이다.

닥터 헨리는 BC주의 MIS-C 의심환자 16명에 대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닥터 헨리는 역학 조사 대상 16명에 대해서는 소아과 전문의들이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으로 일단 진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가와사키병은 5세 미만 아동이 38℃ 이상 고열 증상을 보이면서, 급속하게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MIS-C처럼 아직 발병 원인은 모른다.

가와사키병과 MIS-C 둘 다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으며, 상당히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염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와사키병 진단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이 없을 때, MIS-C는 관련이 있는 거로 의심될 때 진단이 내려진다.
MIS-C는 신종 질병으로, 2020년 4월에 최초 사례가 보고됐고, 한국∙미국에서도 관련 진단을 받은 어린이가 나온 상태다.

감염을 막으려면 코로나19처럼 기본적인 개인 위생 규칙, 올바른 손씻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BC질병통제국은 안내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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