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리언 딕스 BC주 보건부 장관

BC주정부 “청소년 전자담배 중독 심각한 상황”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는 오는 9월 15일부터 전자담배 판매 규제를 한층 강화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공중보건법상 전자담배 규제 규정에 따라 액상 니코틴 함량을 20mg/ml로 제한한다. 또한 판매자는 반드시 건강 경고 표시가 있는 전자담배만 판매할 수 있다. 새 규정은 발표 즉시 적용되나, 업체에게 대응할 유예 기간을 주어 2020년 9월 15일부터 완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니코틴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이나 니코틴-캐너비스(대마) 혼합 제품은 판매할 수 없다.

또한 버스 정류장, 지역 사회 공원 같은 곳에서는 전자담배 광고를 할 수 없다. 청소년들이 접근하거나, 듣거나, 볼 수 있는 장소와 매체에서는 전자담배 광고가 금지했다. 사실상 기존 담배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을 제한했다.

주정부는 청소년층 사이에 전자담배 사용이 상당히 늘어나 이와 같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애드리언 딕스 BC보건부 장관은 “주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취급 업체들이 건강에 유해하며, 중독 위험이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 차례 들었다”라며 “이에 따라 전자 담배가 향후 폐에 손상을 일으키는 일과 니코틴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이런 규제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BC주정부는 2020년 1월 1일부터 전자담배 관련 세금을 대폭 인상한 바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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