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 제약회사 40곳 무더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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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는 29일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제약 회사를 무더기로 고소했다. 데이비드 이비 BC 법무부 장관은 “오피오이드계 약품 회사들이 그들의 제품으로 인한 인적, 금전적 손실에 대해 책임져야 할 때다”라며 “법정에서 우리는 제약회사가 문제 발생 가능성을 알고도 기만적인 마케팅을 했다는 점을 놓고 다투게 된다”라고 밴쿠버 소재 BC 고등법원 청사 앞에서 발표했다.
오피오이드계 약품은 중독성이 강한데다가, 과용 시 치명적이다. 제약사가 공급한 오피오이드계 약품에 중독돼 결국 오피오이드계 함량이 과도한 마약에 손을 대 사망하는 사례가 흔하다. 캐나다 국내에서 2017년 오피오이드계 오남용으로 사망자는 4,000명을 기록했다.
BC 주정부는 40개 제약회사를 고소했고, 이번 재판을 담배회사 재판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1998년 주정부는 담배회사에 대해 승소해, 폐암 등 담배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데 든 공공 예산 일부를 배상받았다. 승소는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민사 소송으로도 이어졌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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