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국 변종

BC주에도 코로나바이러스 영국 변종 확진자 나와

캐나다 국내에도 이미 코로나바이러스 영국 변종 감염자가 나와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에서 27일, 온타리오에서는 26일 보건 당국이 변종 확진자를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수백 회 이상 이뤄졌다. 바이러스의 변이는 무작위로 이뤄져서, 해당 바이러스 확산에 항상 유리한 진화의 방향성이 있는 건 아니다. 일부 변이는 오히려 전염력을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영국에서 확인된 변종은 감염력이, 특히 아동을 대상으로, 이전보다 높아 문제다.

BC주 내 영국 방문자에게서 검출

영국 변종이 이미 BC주에 들어왔다는 사실은 27일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 발표로 확인됐다. 변종 확진자는 에어캐나다 AC855편을 탑승해 지난 12월 15일 영국에서 BC주 아일랜드 보건청 지역에 왔다. 아일랜드 보건청은 주도 빅토리아를 포함한 밴쿠버 아일랜드 일대를 관할한다. 격리 중에 증상이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은 12월 19일 내려졌다. 당국은 감염자와 소수의 근접 접근 사례가 있어서 추적,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닥터 헨리는 BCCDC(브리티시컬럼비아 질병통제청)이 최근 영국에서 온 격리 중인 이들의 검사 결과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전체 게놈 서열이 영국 변종과 일치하는 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검사 결과 재검토 과정에서 추가로 변종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 내 불필요한 여행 자제 권고와 마스크 착용 명령

캐나다 정부는 변종 감염을 막기 위해 1월 6일까지 영국에서 캐나다로 입국을 금지했다. BC주정부는 지역 사회 안전 유지를 위해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닥터 헨리를 통해 재차 강조했다.
영국 변종에 대해 닥터 헨리는 “변종이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나, 캐나다 보건부가 승인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덜 효과적일 거라는 증거는 없다”라고 밝혔다.
닥터 헨리는 “다만 연구 결과, 영국 변종은 더 빠르고 간단하게 확산될 수 있어서, BC주민은 보건당국의 명령과 지침에 따라 가급적 집에 머물며, 신체적 거리를 유지하고, 공공장소 실내에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빠른 확산, 느린 증상 발현 기억해야”

닥터 헨리는 “모든 BC주민이 바이러스는 빠르게 퍼지지만 증상은 느리게 나타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지역 내에 머무르고, 모든 불필요한 여행을 삼가며, 보호 장비를 사용해야 새로운 사례의 급증 가능성을 줄이고, 우리 지역사회와 사랑하는 사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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