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호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수상은 총 4단계로 나눈 코로나19 방역 명령 해제 정책을 25일 발표하고 첫 단계 해제를 선포했다.

호건 주수상은 “과학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천천히 방역 명령을 해제하겠다”라면서 “4단계에 걸친 해제를 달성하려면, 백신 접종률이 계속해서 올라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6주 전에 발효한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백신 접종 시간을 버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성인 인구 백신 1차 접종률이 60%를 달성한 25일부터 해제 1단계를 선포했다.

호건 주수상은 “BC주민은 지난 15개월 동안 주민과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많은 희생을 했다”라면서 “우리는 백신 도입에 상당한 전진을 이뤘고, 이제 다시 복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방역명령 해제 1단계는 25일 부터 발효한다. 나머지 2~4단계는 예상 날짜는 발표됐지만, 백신 접종률, 코로나19 확진자 수, 입원 및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변경될 수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BC주 방역 명령 해제 1단계

  • 방문객 5명 또는 한 가정까지 실내 사교 모임 허용. (한 가족이 다른 가족 방문 가능)
  • 실외 사교 모임은 총원 10명까지 허용.
  • 안전 수칙 준수 아래 총원 10명까지 실내 착석 행사 허용.
  • 안전 수칙 준수 아래 총원 50명까지 실외 착석 행사 허용.
  • 지역 내 여행만 허용: BC주를 3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 내부 여행은 가능하나, 지역간 왕래는 금지한 여행금지 명령 연장.
  • 안전 수칙 준수 아래 실내 또는 실외에서 (한 테이블에) 6명까지 함께 식사 가능.
  • 무관중으로 실외 스포츠 경기와 안전 수칙 준수 아래 저강도 체력 단련 활동 허용.
  • 단계적인 업장 복귀 개시
  • 마스크 착용 의무, 업체 안전 수칙 준수 의무, 신체적 거리두기 준수 의무는 계속 유지.
  • 보건 당국과 협의를 거쳐 참여 인원을 줄인 수준에서 실내 종교 예식 허용.

방역 명령 해제 1단계는 서킷브레이커 조치 해제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식당, 주점, 체력단련 시설은 기존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25일부터 실내 영업을 할 수 있다. 호텔 등 숙박 업체는 여행 제한 지역 내 손님을 받을 수 있지만, 지역 밖에서 온 손님 예약은 여전히 제한된다. 한편 방역 명령 해제는 주정부 명령에만 적용되며, 캐나다 연방정부가 발표한 호텔 자비 격리 등의 조치는 연방정부가 따로 해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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