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BC) 에서 주의원(MLA)을 선출하는 주총선을 앞당겨 시행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주총선 일자에 대해서는 아직 확언하지 않고 있다.

주총선은 2021년 10월 16일 당일 또는 그 이전에 치러야 한다. 집권당, BC신민주당(BC NDP)이 주총선을 요청하거나, 주의회 내에서 신임을 상실하게 되면 주총선 날짜는 앞당겨질 수 있다.

주총선은 선거구별로 빅토리아의 주의사당에서 활동할 주의원을 선출하게 되며, 가장 다수의 주의원 당선자가 나온 정당은 집권당으로 주정부 내각을 구성하게 된다.

BC 주정부 장관들 7명 불출마 선언

이 가운데 BC신민주당 소속 주의원이자 BC주정부 장관 7명이 연달아 다음 주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주목받고 있다.

이때까지 케롤 제임스 부주수상겸 재무부 장관, 셰인 심슨 사회개발 및 빈곤퇴치부 장관, 주디 다아시 정신건강 및 중독부 장관, 미쉘 멍갈 고용 및 경제 개발부 장관, 덕 도널슨 산림, 토지 , 천연자원 운영 및 농촌개발부 장관, 스캇 프레이저 원주민 관계 및 화해부 장관, 클레어 트레비나 교통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대부분 장관이 BC신민주당 중진으로, 이들의 불출마는 당내 상당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불출마 선언이 조기총선(snap election) 전에 현상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발표된 BC주 경제 회복 정책 역시 총선 전 공약 성격이란 점도 이런 해석에 힘을 실어줬다.

캐나다에서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각각 역할을 분담하는데, 주정부는 의료, 교육, 복지, 사회시설, 문화 등에 예산을 집행해, 연방정부보다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연방정부는 국방, 외교, 세무, 연금에 주요한 역할을 하며, 주정부의 의료, 교육, 복지 등 관련 예산을 교부하는 역할을 한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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