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BC주 전기차 전환 정책 추진 중… 올 상반기 판매 경차 9%는 전기차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내 2019년과 2020년 상반기 판매된 경차의 9%는 전기차(EV)라고 BC 주정부가 10일 발표했다.

주정부는 2040년에는 주내 판매 차량을 100% 전기차로 제한하는 법을 2019년 제로 배출 차량법(ZEV act)으로 입법한 상태다.

해당 법은 단계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을 늘려 2025년에는 주 내 판매하는 경차의 10%는 전기차여야 한다. 이 비율은 2030년에는 30%, 2040년에는 100%로 정해져 있다.

입법 1년을 맞이해 브루스 랄스턴 BC 에너지, 광산, 석유자원부 장관이 발표한 현황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전기차가 전체 경차 판매대수에서 차지한 비율이 9% 수준이다.

주정부는 이러한 전기차 판매 비율은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전기차 구매 시, 구매 시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에도 여기에 C$2,000만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주정부 리베이트는 베터리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형, 수소연료전지형 차량 중 제조사구매권장가(MSRP)가 C$5만5,000 이하인 차량에 대해 최대 C$3,000을 제공한다.

연방 정부 리베이트도 따로 있어 최대 C$8,000까지 리베이트와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조지 헤이먼 BC주 환경기후변화전략부 장관은 “BC주민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운전상 이점이나 대기오염 제로화, 연료비와 유지비 절감의 혜택을 받고 있다”라며 “우리는 전기차를 더 저렴하게 공급하고, BC주 전역에서 충전할 수 있게 해서 이런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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