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5일 (수요일)

BC주 아시아로 LNG 수출 기지 60% 완성

BC(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키티맷(Kitimat)에 건설 중인 캐나다의 LNG(액화천연가스) 수출 기지 공사가 분수령을 넘어 중요 설비 설치 단계에 이르렀다. 현재 60% 완공 상태다.

LNG캐나다사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LNG 선적 기지를 건설 중이다. LNG 캐나다는 셸 캐나다가 40% 지분을 갖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국영 기업 페트로나스(25%), 중국 국영기업 페트로차이나(15%), 일본 미쓰비시(15%), 한국가스공사(5%)가 각각 캐나다 국내 지사를 통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슨 클라인 LNG캐나다사 CEO는 셸 출신으로, LNG 경영 관련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4월에 세 번째 CEO로 임명됐다.

한국을 포함해 파트너로 공동 투자 중인 아시아 각국은 완공 후 BC주에서 생산한 LNG를 자국으로 선적해 가져가게 된다. 캐나다 정부는 40년 수출 면허를 내준 상태로, 앞으로 3년 후에 연간 1,400만톤 수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수출 기지까지 여러 갈래의 파이프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중에는 TC에너지사가 운영 예정인 코스털 개스링크(Coastal GasLink)가 포함돼 있다. 키티맷 LNG 선적기지는 2018년에 총 180억 달러 규모로 착공해 최근 3월 주요 설비 설치를 시작했다.

파이프관과 수출기지가 모두 완공되면 BC주는 캐나다의 주요한 LNG 생산∙수출 지역이 된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저스틴 트루도 총리 내각 들어서 현재까지 총 24건의 LNG 관련 시설 건설을 승인했는데, 이중 18건이 BC주에 있다.

캐나다, 러시아 대체 수출국 강조

과거 값싸고 아시아 지역으로 수송거리가 짧은 러시아산에 밀렸던 캐나다산 천연가스는 다시 시장에 관심을 받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일종의 협상 카드로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러시아와 같은 정치적 분규 없이 안정적으로 국제 시장에 LNG 등 자원을 대체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최근 연방예산안 등을 통해 부각하고 있다. 또한 LNG는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탄소 저감 정책과 에너지원 교체 정책에도 적합한 측면이 있다.

정치적으로 진보-보수 양당 찬성

또한 LNG 수출에 있어서 약간의 입장 차이는 있지만, BC주내 중도 진보 여당인 BC신민주당(BC NDP)와 보수 야당인 BC자유당(BC Liberals)은 대체로 찬성이다. BC신민주당은 환경 규정과 탄소 저감 계획에 맞는 시설에 한해 영업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지난 2020년 주총선때 내세웠다. BC자유당은 LNG수출 시설 개발 촉진을 내세웠다. 두 당 모두 LNG캐나다사의 키티맷 수출 기지 개발에 대해서는 허용을 표명했다.

중도층의 허용 방침에는 LNG수출이 최대 230억달러 규모 주정부 세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도 깔려있다. 이 경우 연간 76억 달려 규모 세수가 발생하는 PST (주 판매세)를 폐지하는 자금 또는 친환경 경제 전환을 위한 자금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어떻게 활용하든 장기 집권의 포석이 될 수 있는 호제다. 앨버타주의 경우, 최근 적자로 PST 도입 논의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오일샌드 수익을 통해 PST 없는 주로 남아있다.
다만 친환경주의 정당인 BC녹색당(BC Green)은 이산화탄소보다 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 방출을 문제로 들어 반대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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