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자유당, 앤드루 윌킨슨

[BC주총선] BC 자유당 “ICBC 차량보험 독점 폐지” 공약

오는 10월 24일 BC주총선 공약으로 BC자유당(BC Liberals)의 앤드루 윌킨슨 당대표는 6일 ICBC(BC차량보험 공사)의 차량 보험 독점 체재를 끝내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BC주 차량 운전자는 ICBC의 기본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해서 관련 가격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윌킨슨 당대표는 “BC운전자들은 존 호건과 BC신민주당(BC NDP)의 괴롭힘에 지쳤다”라며 “ICBC 독점 구조는 실패했고, 이제는 운전자에게 더 저렴한 요금을 제공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윌킨슨 당대표는 “이런 결과를 가져올 시장 경쟁을 BC자유당은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BC자유당은 젊은 운전자가 연 C$5,000이 넘는 보험료에 충격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러한 상황은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BC신민주당은 ICBC 흑자 발생 시 운전자에게 보험료 리베이트를 제공한다고 공약했다.

이번 BC자유당의 공약으로 BC주민은 오는 주총선에서 BC신민주당의 차량 보험 관련 공기업-독점 체재 유지냐, 아니면 BC자유당의 민영 차량보험사 참여를 통한 시장 경쟁 도입이냐를 투표로 선택하게 됐다.

공약에 앞서 캐나다 보험사 대변 단체들은 BC주 보험료가 민간 보험을 도입할 앨버타 등에 비해 높다며 시장 개방을 여러 차례 촉구해왔다.

한편 ICBC관련 노조는 BC자유당 공약에 대해, 보험료 인상률이 과장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캐나다 보험사 대변 단체인 IBC(캐나다보험협회) 자료를 보면, 2019년 8월 기준 사설 차량 보험 가입이 가능한 앨버타의 연평균 차량 보험료는 C$1,316으로 BC의 C$1,832보다 저렴하다.

2019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BC주가 9.05%, 앨버타가 5.2%로, 앨버타가 더 적게 올랐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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