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호건, BC NDP

BC주총선 결과, 진보계 신민주당 정부 4년 재집권

2020년 10월 24일 시행된 브리티시 컬림비아(BC) 제 42대 주총선 결과 집권 BC신민주당(BC NDP)의 재집권이 거의 확정됐다.

일렉션스 BC(BC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초기 개표 결과 신민주당 53석, 제1야당 BC자유당(BC Liberals) 27석, BC녹색당(BC Green) 3석 당선이 유력하다고 발표했다.

BC신민주당은 초기 개표에서 BC주의회 내 87석 중 과반인 44석이 넘는 53석을 차지하면서 다수 정부를 구성할 전망이다.

단 초기 개표 결과에 포함하지 않은 부재자 투표 7만5,000건, 사전 우편 투표 52만5,000건이 있어 초기 개표에서 접전이 일어난 선거구에서는 당락 변경 가능성이 남아있다.

부재자 투표와 우편 투표 결과는 최종 개표 시 더 해진다.

25일까지 이뤄진 초기 개표 결과를 보면 BC신민주당은 전체 유효표의 45.03%를 차지해, 제1 야당 BC자유당(35.41%)을 1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BC녹색당은 전체 유효표의 15.3%를 차지했다. 대안 보수를 자처한 BC보수당 후보의 득표율은 2.35%, 기타 후보는 총 1.9%의 표를 나눠받았다.

“코로나19 이겨낼 수 있게 도움” 존 호건 당대표

이번 주총선 승리로 다시 주수상에 취임할 예정인 존 호건 BC신민주당 당대표는 26일 “지난 3년 반 동안 BC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건 영광이자 특별한 일이었다”라며 “나는 정부가 매일 여러분을 위해 일하도록 이끌고자 한다. 이것이 나의 열정이자 소명이며, 매일 기상하는 이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건 BC주수상 취임 예정자는 “근 미래까지”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될 거라며 자신과 가족 지역 사회 안전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호건 BC주수상 취임 예정자는 “나의 싱글맘 어머니는, 매일 최선을 다하라면서, ‘존, 네가 해야 할 일은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거야’라고 자주 말씀하셨다” 라면서 “앞으로 4년 동안 모든 BC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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