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는 2021년 9월까지 총 4단계로 나눈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1단계는 2월까지 진행하며, ▲장기요양원과 원 호시설 입주자와 직원, 필수 방문자 ▲장기요양원 입주 대기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보건 인력 ▲외딴 격리된 지역의 원주민이 접종 대상이다.
2단계는 2월부터 3월까지로, ▲80세 이상 노인 ▲65세 이상 원주민 ▲병원∙가정의∙의료 전문가 ▲단체 집합 환경의 취약 인구 ▲경로시설과 노인 지원 시설 인력이 대상이다.
3단계는 일반 노년층 접종
3단계부터는 주민의 나이에 따라 5세 단위로 묶어 4월부터 6월 사이 접종한다. 첫 그룹은 ▲79~75세로 1차는 4월 2차는 5월 접종받을 예정이다. 이어 ▲74~70세(1차 4월, 2차 5월) ▲69~65세(1차 5∙6월, 2차 6∙7월) ▲64~60세(1차 6월, 2차 7월)까지 접종한다. 별도로 의료적 고위험군에 속하는, 대게 기저질환이 있는 69~16세 대상 접종도 3단계에 시행한다.
주정부는 별도로 추가로 백신 사용 승인이 내려지고 확보할 수 있으면, 64~18세 사이 일선 필수 근로자나 특정 근무지∙업종에 따라 3단계에 이들을 접종 대상으로 포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4단계는 중년부터 청년까지 진행
4단계는 7월부터 9월까지로 59세부터 18세까지를 5세 단위로 묶어 나이든 순서대로 우선 접종한다. 59~40세는 대부분 7월에 1차, 8월에 2차 접종을 받는다. 39~35세 그룹은 7∙8월에 1차, 8∙9월에 2차 접종 대상이다. 34~25세는 대부분 8월 1차, 9월 2차 접종 대상이며, 24~18세는 9월초와 말로 나눠 1∙2차 모두 접종 계획이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9월 말까지 BC주민에게 총 740만정의 백신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드리언 딕스 BC 보건부 장관은 이번 결정이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결정을 내렸다”라며 “백신이 가장 필요한 주민이 가능한 한 빨리 접종받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예약 안내는 2월 시작
접종은 고위험군 우선 원칙으로, 이들은 2월 중순 또는 말부터 예방 접종 예약 안내를 받게 된다. 일반주민 3단계 접종 대상은 2월말부터 예약 안내 예정이다. 예약은 고위험군 우선으로, 3단계 접종 대상자 예약은 3월 백신이 충분히 확보된 시점에서 받는다. 만약 접종 기간을 놓칠 경우에는, 이후에도 계속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허용한다.
예방 접종 증서 발급 예정
한편 예방 접종을 받은 이들에게는 종이 양식과 디지털로 예방 접종 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해당 증서는 방역 규정의 제한을 받지 않는 사회∙사교 활동이나 여행 증명서로 이용될 수도 있다.
한편 주정부 계획에는 17세 이하는 누락돼 있는데, 현재까지 미성년자 대상 사용 허가가 난 백신이 없기 때문이다.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수로, 740만정을 접종할 경우, BC주 인구 480만명 중 근 30만명은, 미성년자로 제외된 상태다.| JoyVancouver © | 권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