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0일 (수요일)

BC주정부, 제약회사 40곳 무더기 고소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는 29일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제약 회사를 무더기로 고소했다. 데이비드 이비 BC 법무부 장관은 “오피오이드계 약품 회사들이 그들의 제품으로 인한 인적, 금전적 손실에 대해 책임져야 할 때다”라며 “법정에서 우리는 제약회사가 문제 발생 가능성을 알고도 기만적인 마케팅을 했다는 점을 놓고 다투게 된다”라고 밴쿠버 소재 BC 고등법원 청사 앞에서 발표했다.
오피오이드계 약품은 중독성이 강한데다가, 과용 시 치명적이다. 제약사가 공급한 오피오이드계 약품에 중독돼 결국 오피오이드계 함량이 과도한 마약에 손을 대 사망하는 사례가 흔하다. 캐나다 국내에서 2017년 오피오이드계 오남용으로 사망자는 4,000명을 기록했다.
BC 주정부는 40개 제약회사를 고소했고, 이번 재판을 담배회사 재판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1998년 주정부는 담배회사에 대해 승소해, 폐암 등 담배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데 든 공공 예산 일부를 배상받았다. 승소는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민사 소송으로도 이어졌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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