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는 장기 요양원 근무자는 2021년 10월 12일을 기준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의무화한다고 12일 발표했다.

BC주에서 근무 조건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별도로 캐나다 연방정부 역시 연방공무원과 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대상자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

애드리언 딕스 BC주 보건부 장관은 “우리는 2020년 12월 백신 캠페인을 시작할 때부터 백신 접종을 장기 요양 및 원호 시설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즉각적이고 극적인 영향은 예방접종의 가치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딕스 장관은 “그러나 일부 상황에서, 장기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려면 모든 예방 조치를 해야 하며, 이는 장기 요양 및 노인 원호 시설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안 하면 정기 검사… 이후 의무화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의 명령에 따라 장기 요양 및 원호 시설 직원의 예방 접종 상태를 파악해, 보건청에 보고해야 한다.

10월 12일 이전까지는 예방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직원은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

10월 12일 기준으로 모든 직원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자원 봉사자와 개인 서비스 제공자 역시 장기 요양원 시설에 출입하려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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