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민 40%는 가정의 은퇴할까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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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민 40%는 가정의의 활동 중단 또는 은퇴를 걱정하고 있다고 BC가정의협회(BCCFP)가 11일 관련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BCCFP는 이미 100만명에 가까운 BC주민이 가정의가 없거나, 구할 수 없는 처지에 빠져 있는 가운데 이러한 고민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 기관 머스텔그룹이 BCCFP 의뢰로 2022년 2월 시행한 설문 결과를 보면, 가정의가 없는 BC주민 3명 중 2명은 “적당한 사람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19%는 이전 자신의 가정의가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데이비드 메이 BCCFP 회장은 기존 가정의는 해당 분야를 떠나고 있고, 새로운 의사가 종합 가정의학 분야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가정의학의 위기”가 왔다고 지적했다. 메이 회장은 “의료시스템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이 없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하게 된다”라면서 “BC주민에게 필요한 적절한 치료를 공급하려면, 가정의에 대한 지원∙투자 계획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BCCFP는 가정의를 통해 의료제도를 이용하는 환자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3점으로 워크인 클리닉(6.7점)이나 임상 간호사(NP∙6.5점)를 통한 이용 환자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메이 회장은 “가정의가 업무시간의 25% 이상을 차트 작성, 양식 기입, 전문의 위탁(추천) 관리에 쓴다”라며 “이런 데보다 환자 진료에 시간을 쓰는 게 더 낫다”라고 지적했다. 메이 회장은 “가정의 행정업무를 줄이는 데 BC주정부와 협력할 기회가 있으면 한다”라면서 “개선을 통해 더 많은 환자가 가정의와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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