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민, 토론토보다 시애틀 주민에 동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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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리서치코가 7일 공개한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민 여론조사 결과, 59%는 “캐나다 다른 지역과 (BC는) 다르다”라고 느끼고 있다.
특히 BC주민 66%는 시애틀과 포틀랜드 주민과 공통점이 토론토나 몬트리올 주민보다 더 많다고 보고 있다.
국적보다는 서북미 해안 주민이라는, 지리적 유대가 더 강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2018년 6월에도 등장했었다.

“BC에서 평생 살고 싶다” 74%

BC주민 86%는 현재 사는 지역 사회에 긍지가 있다고 답했고, 74%는 평생 BC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전 조사 결과보다 지역 사회에 대한 긍지는 1%포인트, BC에서 평생 거주 희망은 3%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단 캐나다에서 BC가 부유한 지역이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74%가 동의하지 않았다.
한편 평생 거주 의사는 응답자 연령대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다.
55세 이상은 가장 다수인 85%가 평생 거주를 희망하나, 35~54세 사이에는 74%, 18~34세 사이에는 64%로 비율이 감소한다.

지리적 유대 강하긴 해도, 연방 중시

국적보다는 지리적 유대가 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캐나다 연방보다 BC를 우선시 하지는 않는다.
“BC가 최우선이고, 캐나다는 그 다음”이라는 명제에 동의한 비율은 19%에 불과하다.
단 이 비율은 프레이저밸리에서는 24%로 다소 높아진다.
“캐나다가 최우선이고, BC는 그 다음”이라는 명제에 동의한 비율은 67%다.

정치적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는 성향

BC주민의 특징 중 하나는 정치에 대해 크게 치우치지 않는 성향이다.
1986년 이래로 가장 훌륭한 주수상을 묻는 설문에, 44%는 “정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진보계로 현직인 존 호건 주수상이 14%, 보수계로 전직인 고든 캠벨(12%)과 크리스티 클락(11%)이 각각 소폭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최악의 주수상을 묻는 설문에는 27%가 클락을, 이어 캠벨(11%)과 호건(10%) 주수상을 지명했다.
설문은 BC 거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7월23일부터 25일 사이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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