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서 와인

BC주민, 술에 대한 취향이 변했다

지난 5년 사이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s)로 분류되는 사이더나 쿨러같은 알코올 도수는 낮고, 대체로 단 맛과 탄산이 함유된 주류가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민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보드카에 탄산과 과일향을 입힌 보드카-소다 계통이 인기다. 술맛은 나지만 아예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도 있다.

BC LDB(주류 전매공사)의 2019/20년도 운영 결산을 보면, 리프레시먼트는 지난해 C$3억2,094만 어치가 판매돼 전년보다 20.3%나 판매고가 늘었다. 소비량 기준으로도 BC주민은 총 6,586만리터 리프레시먼트를 소비해 전년보다 소비량이 952만리터 증가했다.

맥주, 왕좌를 와인에 내줬다

반면에 맥주 소비는 2017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판매 총액 1위 왕좌를 지난 3년 동안 계속 와인에게 내주고 있다. 맥주 판매 총액은 C$11억6,355만으로 판매고는 전년보다 1.7% 또는 액수로 C$2,013만 어치가 덜 판매됐다. 소비량으로는 904만리터가 감소한 2억8,422만리터를 마셨다.

와인은 총 C$12억7,183 어치가 판매돼 전년 대비 판매고가 4% 증가하고, 가장 많이 판매된 주류 자리를 지켰다.
한편 브랜디나 코냑, 위스키 같은 증류주(sprits)는 C$9억4,646 어치가 팔려 판매고가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주류 유통 경로를 보면 41%가 BCLS(주정부 운영 주류 판매점)를 통해 판매됐고, 33.1%는 민영 주류 판매점, 15.6%는 주점 등 주류 취급 업체에서 판매됐다.

LDB가 유통을 총괄하는 유흥용 대마의 경우에는 지난해 C$1억3,592만 어치가 판매돼 시행 첫해보다 무려 655.5% 판매고 증가를 기록했다. |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