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은행 기준금리 1.5%로 인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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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은행이 11일 기준 금리를 1.5%로 이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했다.
캐나다 기준금리는 10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기준 금리는 은행 간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신용대출(라인오브 크레딧), 적금 금리도 조만간 오를 전망이다.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을 약간이나마 방어하고, 개입 기준선인 2%대에 근접한 물가 상승률에 기운을 빼는 효과도 있다. 부동산 시장에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있다.
은행은 금리 인상을 통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은행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캐나다 경제 성장률이 2분기 2.8%에서 3분기 1.5%로 낮아질 거로 내다봤다. 은행은 캐나다 경제 성장 요소에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현상을 진단했다. 이전에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가계 지출과 주택 매매가 시들해지고, 미국 경기 호조를 바탕으로 수출, 특히 원자재가 다시 견인차로 나서고 있다.
은행은 금리 인상 보도자료에서 “이미 가계 지출이 금리 인상과 주택 담보 대출 규정 강화로 줄어들었다”라며 “주택 시장은 2018년 들어 약하게 시작해 안정화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은 “반면에 수출은 국제 수요 증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기업 투자도 건실한 성장을 바탕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다만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일어난 무역 전쟁이 일부 분야 투자를 막고 있는 가운데, 은행은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에는 소폭의 영향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 캐나다은행 기준금리 발표는 9월 5일에 있다. 캐나다은행은 지난해 여름 이후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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