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호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수상은 6일 코로나19 팬더믹 관련 규제에 대해 “5월 중순부터 단계적인 활동 해제안”을 발표했다.

호건 주수상은 “현재 1단계 재개 상태에 있으며, 5월 14일부터 2단계를 시행한다”라고 말했다. 1단계 재개는 필수 서비스(essential services)업종 운영 허용 상태를 말한다.

2단계 5월 14일부터 적용

2단계 재개에는 ▲소규모 친목모임(최대 6인) ▲선택적 수술과 치과∙물리치료∙카이로프랙틱 등 보건 서비스 ▲주립공원 내 소풍(day use) 공간 이용 ▲안전 운영계획 준수 조건으로 비필수 분야 영업 ▲주의회 의정활동이 포함된다.

2단계, 즉 5월 14일 이후 일정 조건으로 영업할 수 있는 업종은 ▲미장원∙이발소∙기타 대인서비스 업체 ▲개인 상담 ▲식당∙카페∙펍(술집) ▲박물관∙미술관∙도서관 ▲사무실 ▲레크리에이션과 스포츠 시설 ▲공원∙해변(호반과 강변 포함) ▲어린이집이다. 모두 신체적 거리 두기(2m)를 유지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3단계 6월 1일부터 적용 예정

2단계 재개 후 팬더믹 상황에 개선을 보이면 2020년 6월부터 9월 사이에 3단계 재개를 시작해, 추가로 업체 영업과 서비스를 허용한다.

3단계 재개는 6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3단계에 허용되는 업종은 6월부터 ▲호텔과 리조트 ▲공원과 야영장 ▲영화 촬영이다. 7월부터는 ▲인원 제한으로 극장과 연주회가 허용된다.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학교 개학은 9월로 잡혔다.
BC 주립공원 내 캠핑장 예약은 5월 25일부터 재개한다. 이전 예약은 자동 취소된 상태로 이용하려면 재예약을 해야 한다.

4단계는 아직 미정

최종 규제 해제 단계인 4단계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충분히 접종이 이뤄지고, 광범위하고 성공적인 바이러스 치료와, 충분한 지역사회 면역력이 확보되는 시점에 시행한다.

현재까지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고, 화이자에서 개발한 백신의 경우 임상실험이 9월 중에 끝날 전망이다.

4단계 해제 대상은 ▲박람회와 대규모 회의(컨벤션) ▲관중이 입장하는 프로스포츠 ▲콘서트 ▲해외여행이다.

호건 주수상은 “규제 해제안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라며 “단계별로 이행하려면 BC주민들이 손씻기, 신체적 거리두기, 아플 경우 집 안에 머물기 등 기초적인 대응 자세를 계속 지켜줘야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업종별 2단계(5월 14일부터) 영업 재개 수칙

소매점

  • 계산대 등 접객 지점을 늘려 줄서는 인원을 줄일 것.
  • 투명 가림막을 고객과 근로자 사이에 설치.
  • 온라인 쇼핑 권장.
  • 마스크 착용 권장.
  • 아픈 고객은 현장에 오지 않도록 안내 및 안내판 설치.

미장원, 이발소, 스파

  • 사전 예약 손님만 받을 것
  • 손님 대기 공간을 없애거나 축소할 것.
  • 아픈 고객은 현장에 오지 않도록 안내 및 안내판 설치.
  • 마스크 착용 권장.

어린이집(데이케어)

  • 교사와 어린이에 대해서 증상관련 정기 검역.
  • 병증을 보이면 어린이집에 데려우지 않도록 분명한 규정 마련.

학교

  • 매일 학생과 교직원 검역.
  • 주기적인 청소.
  • 반 규모 축소.
  • 병증을 보이면 등교하지 않도록 분명한 규정 마련.
  • 특히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온라인 수업을 늘려 시행할 계획 마련.
  • 유학생 입국시 14일간 자가격리 규정.

스포츠, 레크레이션, 캠프

  • 매일 참가자 검역.
  • 신체 접촉이 낮은 스포츠를 우선.
  • 병증을 보이면 참가하지 않도록 분명한 규정 마련.
  • 고위험군의 참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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