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이상 코로나 백신 예약 첫날, 3시간 만에 불통

-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의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 예약 전화가 8일 개통 3시간 만에 장애가 발생했다.

애드리언 딕스 BC보건부 장관은 코로나백신 접종 신청 대상자는 8만 명인데, 콜센터는 8일 오전 7시 개설 이후 오전 10시가 되기 전까지 170만 회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딕스 장관은 8일 예약 대상이 90세 이상 4만7,000명과 원주민 중에 65세 이상 3만5,000명 두 그룹만 해당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전화 자제를 요청했다.

전화가 몰리면서 예약해야 할 90세 이상 노인과 가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화하면 자동 응답기가 받아 다시 전화하라고 요청하는데, 수차례 시도에도 예약하지 못한 호소가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기도 했다.

단, 밴쿠버 코스털 보건청에 비해 인터넷 예약도 도입한 프레이저 보건청 예약은 비교적 수월한 상태다. 예약은 반드시 접종 대상자가 거주하는 지역 관할 보건청에 해야 한다.

보건청 당국은 일반 주민은 현재 90세 이상 예약인 점을 강조하면서, 예약이 됐더라도 나이에 맞지 않으면 백신 접종 현장에서 돌려보낼 수 있다며 순서 대기를 요청했다.

현재 BC주정부와 산하 보건 당국은 90세 이상부터 연장자 순으로 접종을 우선 시행한다. 이후 아래로 5세 단위로 그룹을 나눠 예약을 받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

Share this article

Recent posts

Google search engine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