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9월 30일 캐나다 연방 공휴일 지정관련 BC주도 검토

9월 30일 캐나다 연방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정부도 검토에 들어간다.
BC 주정부는 연방정부가 ‘진실과 화해의 날(Truth and Reconciliation Day)’로 지정한 9월 30일에 원주민의 희생을 함께 나누겠다고 3일 발표했다.

머레이 랭킨 BC주 원주민 관계 및 화해부 장관과 셀리나 로빈슨 BC주 재무부 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캐나다인은 원주민 기숙학교 생존자들이 알고 있던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라면서 “원주민들은 이 나라의 진정한 역사와 원주민 학교 제도의 잔혹함을 밝혀내고 있다”라고 했다.

두 장관은 “우리는 슬픔, 고통, 분노를 공유하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원주민 사회를 지원하려면 고통스럽지만 필요한 수순을 함께 밟아나가야 한다는 상황을 이해한다”라면서 “BC주의 식민지 역사에 대해 듣고 배우며, 진실과 정의, 화해를 모색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9월 30일에 진실과 화해의 날 기념을 위해 원주민 지도자, 단체, 지역사회에 협력할 방침이며, 이날을 기리는데 대해 기업과 노동계의 의견을 청취해 협력하겠다고 했다. 주정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연방 공휴일인 진실과 화해의 날이 주 공휴일로도 지정될 가능성을 열어놨다.

캐나다에서는 각 주별로 근로기준법을 두고 있고, 해당 법은 주 공휴일을 기준으로 휴일 임금 지급 등을 한다. 진실과 화해의 날은 현재는 연방 공휴일이기 때문에, 은행이나 우체국 등 연방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연방공무원과 연방정부 산하 공사 등 일부 직장만 쉬게 된다.

주정부는 주 공휴일은 아닌 관계로 9월 30일에도 주정부 산하 많은 공공서비스는 계속 문을 열지만, 일부는 단축 운영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학교와 포스트세컨더리 교육기관(대학과 칼리지), 일부 보건분야 직장과 공사는 휴교∙휴업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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