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95년생 볼거리 예방주사 2차 접종 권고”

밴쿠버 지역 젊은 성인 대상 볼거리 감염 늘어나

밴쿠버 코스털 보건청(Vancouver Coastal Health 이하 VCH)은 14일 1970년부터 1995년 출생자 대상으로 볼거리 (mumps)예방주사 접종을 권장했다.

캐나다 국내에서 해당 연령대는 어릴 적 볼거리 예방주사를 1회만 접종한 이들이다. VCH는 95년 이전 출생자에 대해 당시에는 평생 1회 접종만으로도 볼거리 예방이 가능하다고 봤으나, 2회 접종을 해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이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96년 이후 출생자는 캐나다 국내에서 볼거리 예방접종을 2회 실시하고 있다.

 

VCH는 최근 18~33세 사이 성인 볼거리 환자가 늘고 있어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 볼거리 예방주사는 약자로 MMR이라고 부른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홍역(Measles)과 풍진(Rubella)도 함께 예방하기 때문에 질병 이름 앞 철자를 따서 이렇게 부른다.

 

닥터 알시아 헤이든 VCH의료보건담당관(Dr. Althea Hayden, MHO)은 “예방주사를 2회 접종하지 않은 23~47세 사이에 볼거리 환자가 늘어날 전망이다”라며 해당 연령대와 접촉이 잦은 사람은 감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볼거리는 환자가 재채기, 기침하며 공기 중에 퍼지는 침과 콧물에 든 파라믹소 바이러스로 감염된다. 심지어 2m 거리에서도 감염된다고. 감염 후에는 2~3주 잠복기를 거쳐 구토∙식욕부진∙두통∙근육통 증상을 보인다. 이후 이하선염이 생겨 귀밑이 붓는다. 이하선염 자체보다는 이하선염으로 촉발될 수 있는 뇌막염∙췌장염 등 합병증이 더 무섭다고. 남자는 고환염이, 여자는 난소염이 생길 수 있다. 합병증이 생긴 상태에서 내버려 두면 청력 장애부터 관절염 등으로 퍼질 수 있다.

 

공공의료보건법에 따라 BC주 공립 의료보험 소지자 대상 MMR예방 주사 접종은 무료다. 의사나 일부 약국에 예약 후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 Vancou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