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 백신 확보

5월 캐나다에 들어오는 화이자∙모더나 백신 대폭 증가 전망

캐나다가 입수하는 화이자∙모더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5월 10일을 기준으로 크게 증가한다고 캐나다공중보건청(PHAC)이 29일 발표했다.

발표 대로라면 5월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사이 접종 분량과 같은 분량의 접종이 5월 한 달 동안 이뤄질 수 있다.

PHAC 물류 운영 담당으로 파견 근무 중인 대니 포틴 캐나다 군 소장은 지난 몇 주간 당초 예정했던 공급량을 맞추지 못했던 모더나의 공급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당초 130만 회 접종 분량을 캐나다에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유럽 내 품질 보증 절차에 대한 지연으로 공급망 장애를 겪었다.

포틴 소장은 모더나 생산 정상화로 6월까지 적어도 1,230만 회 분량에 가까운 백신 공급을 예상했다.
또 다른 백신 회사인 화이자는 생산이 궤도에 오르면서, 5월부터 매주 200만 회, 6월부터 250만 회 분량을 캐나다에 공급할 수 있다.

5월 동안, 캐나다 백신 접종 크게 늘어날 전망

캐나다가 입수하는 백신이 5월 동안 크게 늘면서, 백신 접종 또한 5월에 전례 없이 늘어날 전망이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7월 1일 캐나다데이 이전까지는 모든 성인 인구에게 백신을 최소 1회 접종할 만큼 백신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에린 오툴 캐나다 보수당(CPC) 대표는 정부의 계획보다 근 한 달을 앞당겨 5월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기점으로 전 국민에게 최소 1회 접종을 주장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백신을 연방정부가 확보해 공급하면, 각 주정부가 산하 보건청을 통해 접종하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는 보건청이 운영하는 백신 클리닉과 일반 약국에서 접종 방식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있다. 일반 약국 접종방식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상표명 코비실드)을 30세 이상이 예약하고 맞을 수 있다.

BC주정부는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사회에는 별도의 긴급 백신 클리닉을 개설해,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당일 등록 후 접종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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