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은 29일 해수면 상승과 관련해 위험지역 지도를 자료를 보강해 공개했다.
동시에 해당 단체는 2050년에는 향후 연안 침수가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현재 3억명이 거주하는 지역보다 해수면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또한 밀물로 해수면이 가장 높을 때 바다와 육지 사이에 생기는 경계선인 만조선이 영구적으로 상승해 중국에 3,000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을 포함해 1억5,000명의 거주지를 위협하게 된다고 예상했다.

캐나다 서부 해수면도 상승 중

캐나다 연방정부의 기후변화 보고서를 보면, 캐나다 주변 해수면은 연 평균 4.5mm 씩 상승하고 있다.
태평양 기후변화 충격 컨소시엄이 2017년에 작성한 보고서는, 2050년에 메트로밴쿠버와 BC주변 해수면은 약 30cm 상승한다.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2.5℃ 오르면서, BC내 빙하는 현재보다 25% 줄고, 비오는 날은 10% 늘어난다.
결과적으로 홍수가 잦아지면서, 메트로 밴쿠버 일대의 홍수 관련 피해액은 연간 C$327억이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연중 평균기온이 25℃ 이상의 더운 날은 현재 평균 18일에서, 30일로 늘어난다.

메트로 밴쿠버 취약 지역

클라이밋 센트럴의 지도를 보면 메트로밴쿠버에서 취약 지역은 리치먼드와 델타 일대다.
리치먼드는 개간지로 상당지역이 해수면보다 높이가 낮기 때문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델타는 원래 대부분 지역이 습지인 곳이다.
밴쿠버 국제공항이 있는 리치먼드와 밴쿠버 사이 시아일랜드(루루아일랜드)도 물에 잠길 수 있다.
버나비에서는 시 남부 프레이저 강변 지역이 위험 지역으로 표시됐다.
써리 역시 바운더리 베이 동쪽 해안 지역과 써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강인 니코미클 리버와 남북으로 흐르는 서펜타인 리버 역시 범람이 예상됐다.
즉 현재 내륙인 써리 시내 엘진과 써리 센터 동네에도 해수면 상승이 영향을 미치리란 전망이다.
달리표현하면 써리 시내 99번과 15번 고속도로 사이 지대가 취약하다고 표시돼 있다.
포트 코퀴틀람과 피트미도 사이에 피트리버도 범람해, 두 도시의 강변 저지대가 침수된다.
한편 노스밴쿠버 해안 지역, 밴쿠버 서부 해안과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펄스크릭 동부, 마폴 일대도 국소적이지만 취약 지역으로 표시돼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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