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캐나다 물가, 31년 만에 가장 많이 올라

캐나다 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2년 1월 기준 연 5.1% 상승해, 1991년 9월 이래로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2021년 12월 CPI는 4.8% 상승했다. 월간 CPI 상승률은 0.9%다.

휘발유 가격을 제외하면 1월 CPI는 4.3% 상승해, 소비자물가지수를 내기 시작한 1999년 이래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캐나다 통계청은 “코비드19 팬데믹 관련 장애가 공급망을 누르는 가운데, 에너지 관련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라면서 “이로 인해 캐나다인들은 특히 주거, 식품, 휘발유를 중심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의 충격을 체감하고 있다”라고 1월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물가가 연 5.1% 상승하는 사이 임금은 연 2.4% 상승에 그쳐, 캐나다인의 구매력을 깎아내리고 있다.

주거 물가는 1월 6.2% 올라 1990년 2월 이래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주거 물가 상승 원인은 주택 재건축 비용이 13.5% 올랐기 때문이다.
주택 소유주가 주택 재건축을 하지 않더라도, 주택 재건축 비용이 오르면 집주인이 내야 할 보험료나 수리비 같은 유지비와, 부동산 매각 커미션 같은 기타 주거 보유비용 또한 올라 전체 주거관련 물가상승을 끌어올린다.
한편 임대 주택 거주 비용지수는 1년 전보다 3.2% 올랐다.

식품 가격은 1년 전보다 6.5% 올라, 12월 5.7% 상승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냉동 소고기(+13%)와 냉동 닭고기(+9%) 냉동 어류(+7.9%) 가격이 상당히 올랐다. 마가린(+16.5%)과 양념∙식초(+12.1%) 등도 상당히 상승했다. 식품 가격 상승 원인은 공급망 장애로 인한 운송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공급망 장애는 신선 과일(+8.2%)과 제빵류(+7.4%) 가격 상승 원인이기도 했다.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무려 31.7%나 올랐다. 12월과 비교해도 4.8% 오른 휘발유 가격 상승은 국제적인 정치 상황이 원인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시장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유가상승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공급망 장애 상황에 따라 캐나다 주별 물가 상승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온타리오(5.7%)와 퀘벡(5.1%)에 비해 브리티시 컬럼비아(BC∙4.3%)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기는 하나, 상대적으로 조금 올랐다.
BC주 물가 상승은 주택 월세 상승(4.2%)이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통계청은 지난해부터 다른 주에서 BC주로 이전하는 사람이 늘면서, 신규 임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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