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GV (그레이터밴쿠버 부동산협회)는 “코비드19 팬데믹 2년차를 맞이한 시점에 여전히 주거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은 메트로밴쿠버 주민의 심리 덕분에, 주택 판매는 최고치를 기록했다”라고 2021년 결산 및 12월 부동산 시장 마감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1년 메트로밴쿠버 주택 매매는 총 4만 3,999건으로 2020년 3만 0,944건보다 42.2%, 2019년 2만 5,351건보다 73.6% 각각 증가했다.
이전 주택 매매량 최고 기록이 세워진 2015년의 4만 2,426건을 4% 넘어섰다. 2021년 주택 매매는 지난 10년 간 평균보다 33.4% 더 많았다.

키스 스튜어트 REBGV 경제분석가는 “팬데믹 기간 동안 집은 주민의 관심사였다”라면서 “낮은 금리, 늘어난 가계 저축, 더 유연해진 근무 조건과 이전보다 더 높아진 주택 가격이 매트로밴쿠버 주민으로 하여금 주택에 대해 알아보게 만드는 효과를 냈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에서 2021년 새로 등재된 매물은 6만 2,265건으로, 2020년 5만 4,305건보다 14.7%, 2019년 5만 1,918건보다 19.9% 증가했다.
2021년 발생한 전체 신규 매물은 지난 10년간 평균보다 11% 많다.

스튜어트 경제분석가는 “2021년 동안 주택 매물이 꾸준하게 늘었지만 기록적인 수요를 맞추지는 못했다”라면서 “이런 불균형은 지난 12개월 동안 주택 가격 인상 원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월 매물은 크게 줄어들어, 판매가 활발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12월 마감 기준 MLS에 등재 매물은 5,236건으로 2020년 12월 8,538건에 비해 38.7%, 2021년 11월 7,144건보다 26.7% 각각 적은 수치다.

가격 상승 지속 전망…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메이플리지

스튜어트 경제분석가는 공급량 제한으로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현상은 2022년에도 유지돼, 더 많은 매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택 가격 상승세가 누그러지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12월 마감 MLS 주택 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123만 0,200달러로 2020년 12월보다 17.3% 올랐다. 주택 별로는 단독주택과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이 22%, 아파트는 12.8%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로 봤을 때는 메이플리지가 지난해 34.7% 올라 지역 내에서 가장 큰 벤치마크 상승폭을 보였고, 이어 피트미도(29.8%) 위슬러(27.8%) 순이다.
주택 종류까지 적용하면 피트미도의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이 42.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메이플리지의 단독주택(38.5%)과 타운홈(35.2%)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12월 매매는 지난해보다는 줄어

12월 메트로밴쿠버 주택 매매는 총 2,688건으로 2020년 12월 3,093건보다는 13.1%, 앞서 11월 3,428건보다는 21.6% 각각 감소했다.
다만 12월 매매는 지난 10년간 평균보다는 33.4% 더 많다.

12월에 나온 신규 매물은 1,945건이다. 2020년 12월 2,409건이나 앞서 11월 3,964건보다 각각 19.3%와 50.9% 감소했다.

12월 매물 대비 판매율은 51.3%다. 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35.1%, 타운홈은 75.6%, 아파트는 60.8%다.

매물 대비 판매율이 12% 미만을 일정하게 몇 개월을 유지할 때, 가격 하락 압력이 일어난다. 반면에 20% 이상을 일정 기간 유지하면 가격 상승세가 발생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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