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학교 수업 정상화 계획이 17일 발표됐다. 2021년 9월 새 학년 새 학기부터내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K-12) 학교 수업이 코로나19 비상 대책에서 벗어나 정상화할 전망이다.

현재는 학습 그룹으로 나눠, 이 그룹 밖에 있는 학생이나 교직원과 대면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일괄 비대면 원격 수업은 사라지고 출석∙대면 수업으로 돌아온다. 다만 모든 원격 수업 방식의 완전 폐지는 아니며, 온라인 교육 과정은 계속 남아있을 예정이다.

제니퍼 화이트사이드 BC주 교육부 장관은 “BC주는 교육 시스템 관계자 모두의 엄청난 노력으로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연중 내내 학교를 열어온 몇 안 되는 지역이다”라면서 “올해 여름 K-12 교육 운영 위원회와 보건전문가 협의를 통해 내년 학교 운영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화이트사이드 장관은 학교 정상화의 일환으로 2,560만 달러 예산을 집행해 교내 소독, 손 청결 및 환기장치 개선과 개인보호장구(PPE) 재고 보충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세 이상 학생 2명 중 1명은 1차 접종 완료 상태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는 주내 12~17세 사이 청소년 중 50%가 이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끝냈고, 모든 BC주민 대상으로 9월까지 2차 접종 완료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학교 정상화는 백신 접종 상황을 반영해 진행한다.

일부 방역 방침은 유지돼

학습 그룹 해제, 대면 수업 위주 진행, 스포츠팀이나 밴드 활동을 포함한 교내 특별활동 재개는 현재 거의 확정된 상태다.
다만 교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고 개학 전에 결정할 예정이다.
등교 전에 매일 자가 건강 진단을 해서 아픈 경우 집에 머물러야 하는 규칙은 계속 적용된다. 자주 손 씻기 교육 역시 계속한다.
BC주 교육부 관계자는 교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그간 적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0-21학년도 밴쿠버 코스털 보건청 산하 학교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92%는 교외 감염이 원인이었으며, 프레이저 보건청 산하 학교 확진자 중 87%는 교외 감염이라고 밝혔다. BC주 1,900개 K-12 학교 중 코로나 19로 임시 휴교를 진행한 학교는 40개교이며, 99.99% 교육 일수를 모두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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